'결선행' 국힘 장동혁 "표 얻으려 입장 바꾼다면 당대표될 자격 없다"

청주(충북)=박상곤 기자 2025. 8. 22. 1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표 선거 결선에 진출한 장동혁 후보가 22일 "다른 후보를 지지한 표를 얻기 위해 지금까지 유지한 입장을 바꾼다면 전 당대표가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게 불리한 논쟁이나 이슈를 피하지 않았다. 유불리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 입장을 바꾸는 사람이라면 공당의 대표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결선에서 불리하게 작용한다 해도 입장을 바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장동혁 "당대표가 정치 인생 시작인 사람…107명도 뭉쳐야 의미 있어"
[청주=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22일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22. photo@newsis.com /사진=


국민의힘 대표 선거 결선에 진출한 장동혁 후보가 22일 "다른 후보를 지지한 표를 얻기 위해 지금까지 유지한 입장을 바꾼다면 전 당대표가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장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전당대회 종료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장 후보는 '탈락한 안철수·조경태 후보의 표가 결선에서 어디로 갈지가 관건인 가운데 계속해 내부총질자를 정리하겠다는 입장은 득표에 도움이 안 되지 않겠냐'는 물음에 "분명한 입장을 유지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당원들께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게 불리한 논쟁이나 이슈를 피하지 않았다. 유불리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 입장을 바꾸는 사람이라면 공당의 대표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결선에서 불리하게 작용한다 해도 입장을 바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함께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 후보와 비교했을 때 어떤 우위를 지니고 있느냔 물음에 "당대표가 정치 인생 마지막이 아닌 시작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충청 인사로 포진돼있다. 국민의힘에서도 중원을 이끌 지도부가 나타나 충청에 미래에 대한 기대를 주지 못한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중원 싸움은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지금도 비판받지만, 선명하게 가고 있다. 혁신과 미래로 가는 당원들에게는 장동혁이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장 후보는 "내부 총질을 하는 분들까지도 통합이라는 애매한 말로 끌고 간다고 하면 어떤 결단도 하지 못한다. 108명 숫자로도 탄핵을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개헌저지선이라고는 하지만 뭉친 107명이 의미가 있다"며 "내부총질세력까지 품자는 막연한 통합이 아니라 한마음으로 갈 수 있는 사람이 모이는 단일대오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장 후보는 "당내에서도 다른 목소리 자체가 없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치열하게 토론하고 당론이 결정되면 따라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를 들어 '아직도 내란이 끝나지 않았고 여전히 내란 동조 세력이 있다'며 당을 위험에 빠트린 분이 전당대회 이후에도 입장을 유지한다면 함께 갈 수 없다"며 조 후보를 겨냥했다.

장 후보는 이날 결선에 진출한 것에 대해 "대선 때 우리 당 후보로 42%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던 김문수 후보와 결선을 치르게 된다는 것 자체가 당원들이 만든 또 하나의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낡은 투쟁 방식을 벌이고 새롭게 싸우기 위해 지금까지 달려왔다. 당원들께서 당심으로 저를 결선까지 갈 수 있게 해주신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대표 선거는 지난 20~21일 모바일·ARS 방식으로 실시된 당원 선거인단 및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가 결정됐다. 결선 투표에는 김문수·장동혁(가나다순) 후보가 진출했다. 결선 투표는 23일 토론회와 24~25일 여론조사를 거쳐 26일 결과가 발표된다.

청주(충북)=박상곤 기자 gone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