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요원들과 사열하듯 인사…트럼프 "내 덕에 워싱턴 안전"
[앵커]
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워싱턴DC에 병력을 투입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군과 경찰을 만났습니다. 자신 덕분에 도시가 안전해졌다면서 자랑했는데, 속내는 민주당 강세 지역을 손보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환호 속에 등장합니다.
줄지어 선 경찰과 연방 요원을 사열하듯 인사를 나눕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여기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워싱턴DC 치안 강화를 위해 투입한 경찰과 FBI, 마약단속국 등 300명이 모인 자리입니다.
트럼프는 자신 덕분에 통제 불능이던 워싱턴이 안전해졌다고 자랑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몇 년 만에 가장 좋은 상태입니다. 모두가 안전하고, 안전하다고 느끼고 사람들이 이 도시에 들어오고 있고 예약을 하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워싱턴DC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경찰 지휘권을 접수하고 추가로 주 방위군 800명을 투입했습니다.
이후 대대적인 검문검색이 이뤄지면서 지금까지 체포된 인원은 불법 체류자를 포함해 6백 명이 넘습니다.
반응은 엇갈립니다.
적절한 치안 강화라는 목소리와 함께 과잉 조치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진보 성향의 주민들은 독재가 아닌 자유가 필요하다는 시위도 벌였습니다.
[DC에 자유를! DC에 자유를!]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민주당을 겨냥한 정치적 행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워싱턴DC는 시장을 비롯해 시 의회, 주민 다수가 민주당 성향입니다.
민주당 색채가 강한 도시에 자신이 직접 통제권을 쥐고 바꾸겠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정치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을 발판 삼아 다른 민주당 강세 도시로 연방 정부 개입을 확대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영상편집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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