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건너뛰고 미국으로 날아간 외교·통상 장관들…대통령실 "회담 마지막 점검"

2025. 8. 2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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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 한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합니다. 그런데, 필수 수행원인 조현 외교장관이 일본을 건너뛰고 미국으로 먼저 향했습니다. 외교장관이 직항도 아닌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고 미 국무장관과의 사전 약속도 없이 출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외교장관이 원래 방미 계획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뭔가 한미 정상회담 전의 급박한 분위기를 표선우 기자가 먼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방일을 하루 앞두고,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조현 외교부 장관에 이어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관 / 산업부 장관 - "마지막 1분 1초까지 우리 국익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외교 통상 핵심라인들이 한일 회담엔 배석하지 않고 미국에 집결하고 있는 겁니다.

이와 함께 미 측과 추진 가능성이 있었던 골프 라운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한미회담에 불편한 기류가 생긴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즉각 해명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조금 더 긴밀한 조율을 위해서 일본을 가지 않고 바로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말씀드리고…. 라운딩을 할 정도로 나오기는 좀 어려운 일정이었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위성락 안보실장도 두 장관의 방미가 "성공적 회담을 위한 마지막 조율, 점검 절차"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미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다"며 "일본은 조율해야 할 긴박한 현안이 없지만, 미국은 경제통상, 안보 분야에서 논의할 게 있다"고 비교했습니다.

위 실장은 다만 미국이 농산물 추가 개방을 계속 제기하고 있는 건 맞다고 인정하면서 우리 정부의 기존 입장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한미회담에는 안보실장, 정책실장과함께 이례적으로 강훈식 비서실장도 동행하는데 별도의 협의 일정이 있다고만 밝히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말을 아꼈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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