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기억 없다"던 말 뒤집고 계엄 선포문 수령 시인…특검 3차 출석

2025. 8. 2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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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덕수 전 총리가 오늘(22일) 내란 특검에 출석해 세 번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차 조사 때 계엄 선포문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는 그간의 주장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검팀은 한 전 총리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동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오늘(2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세 번째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전 국무총리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문건 직접 받으신 겁니까?)…. (진술 변화 이유 궁금합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19일 2차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선포문을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 선포문을 받은 기억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번복한 겁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전 국무총리 (지난 2월) - (증인은 그 당시 특별한 문건 받은 사실이 없습니까?) = "저는 특별한 문건을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특검팀은 대통령실 CCTV에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 전 총리가 정장 안주머니에 있던 서류를 꺼내 함께 살펴보며 논의하는 모습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신의 주장을 뒤집는 증거가 잇따라 나오자 결국 한 전 총리가 진술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일부분만 시인하고 있어 이걸 시인이라고 볼 수 있을지는 평가가 필요하다"며 중요한 건 내란 관여 여부라고 강조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번 조사를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에 대해 내란 공범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동연입니다. [lee.dongyeon@mbn.co.kr]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그래픽: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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