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김앤장’ 결선행 신경전…“분열 안 돼” “내부총질자 정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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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선거 개표 결과 최다 득표자 합산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았습니다. 1위 득표자와 2위 득표자 간 결선 투표를 실시하겠습니다. 결선 후보자는 김문수 후보, 장동혁 후보입니다."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제6차 전당대회 결과 과반 득표한 당대표 후보는 없었다.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결선행이 확정되자, 두 후보는 결과를 예상했다는 듯 담담한 모습으로 연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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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선거 개표 결과 최다 득표자 합산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았습니다. 1위 득표자와 2위 득표자 간 결선 투표를 실시하겠습니다. 결선 후보자는 김문수 후보, 장동혁 후보입니다.”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제6차 전당대회 결과 과반 득표한 당대표 후보는 없었다.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결선행이 확정되자, 두 후보는 결과를 예상했다는 듯 담담한 모습으로 연단에 올랐다. 그 아래에선 두 후보 지지자들이 서로 뒤섞인 채 연단 앞으로 쏟아져 나왔다. 지지자들은 각각 “김문수”, “장동혁”을 연호하면서도 서로를 향해 야유를 보내지는 않았다. 김·장 후보 모두 반탄(탄핵반대)파였던 만큼 지지자들 간 신경전도 없었다.
반면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발표 직후 조용히 자리를 떴다. 두 후보 지지자들 역시 어떤 항의 없이 자리를 나갔다.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내내 찬탄(탄핵찬성)파와 반탄파 지지자끼리 쪼개져 서로 고성을 주고받았던 것과 달리 이번엔 큰 소란이 발생하지 않았다. 안 후보는 전당대회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전당대회는 오늘로 멈췄다. 하지만 혁신의 목소리, 쇄신의 몸짓은 결코 꺾임이 없을 것”이라고 썼고, 조 후보는 “마음 아픈 현실”이라고 아쉬워했다.
결선에서 맞붙게 된 김·장 후보는 연단에 올라 두 손을 맞잡았지만, 이어진 연설에서 곧바로 신경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친한(동훈)계 출당 등을 언급한 장 후보를 겨냥해 “이런 엄중한 때 우리끼리 분열하면 되겠나. 함께 우리 당을 지키자”고 했다. 반면 장 후보는 “국민의힘의 분열을 안고 갈 것인지, 내부 총질자를 정리하고 단일대오로 갈 것인지 선택이 남아있다. 분열 없는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고 날을 세웠다.
이날 본경선의 득표율과 득표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황우여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투표 결과가 결선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부 수치 없이 결선 투표자만 가나다순으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결선을 위한 토론회는 오는 23일 열리며 결선 투표는 오는 24∼25일 이틀간 진행 하고, 오는 26일 최종 당선자를 가린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전당대회장 무대 옆에 세워진 ‘내란 정당과의 전쟁’을 선포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화환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지난 2일 당대표에 선출된 정 대표는 “악수도 사람하고 하는 것”이라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인사하지 않는 등 취임 3주째 국민의힘을 패싱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도 이날 전당대회에 참석했다. 민주당은 이에 관례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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