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사슴 만났다"…온 몸에 '검은 혹' 사슴 잇따라 발견 '공포'

김다운 2025. 8. 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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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몸에 검은 거품 같은 혹이 매달려 있는 사슴들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전염병 확산에 대한 두려움이 퍼졌다.

이는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병으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모기 등을 통해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질병은 기후변화로 매년 기온이 오름에 따라 점점 더 오래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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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국 전역에서 몸에 검은 거품 같은 혹이 매달려 있는 사슴들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전염병 확산에 대한 두려움이 퍼졌다. 이는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병으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모기 등을 통해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역에서 검은 사마귀가 돋은 사슴이 목격됐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2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뉴욕,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등 전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얼굴부터 다리까지 몸 전체에 이상한 검은 거품이 자라는 사슴의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야생동물 관리당국에 따르면 이 질환은 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피부 섬유종'으로 '사슴 사마귀'라고도 불린다.

사슴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검은 촉수나 혹이 자라는 듯한 모습의 토끼와 다람쥐들도 목격된 바 있다.

유두종 바이러스는 주로 모기와 진드기 등 질병을 옮기는 곤충을 통해 퍼지는데, 이런 곤충들은 따뜻한 날씨에 번식하고 증가하므로 여름에 더욱 퍼지고 있다.

인간의 경우 유두종바이러스는 흔한 사마귀, 발바닥 사마귀, 생식기 사마귀와 같은 질병을 유발하며, 일부 균주는 자궁경부암이나 인후암과 같은 암과 관련이 있다.

촉수 같은 덩어리를 단 토끼들도 목격되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다만 사슴 유두종 바이러스는 사슴만 감염시키기 때문에 인간이나 다른 동물에게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문가들은 이 질병이 치명적이지 않으며 사슴의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를 물리치면서 몇 달 후에는 섬유종이 스스로 줄어들어 사라진다고 전했다.

이 같은 질병은 기후변화로 매년 기온이 오름에 따라 점점 더 오래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릴랜드 대학교 의대의 오메르 아완 박사는 "기후 변화로 인해 모기와 진드기의 수명이 길어졌으며, 일반적으로 서식하지 않는 지역까지 퍼져나갔다"며 "이러한 기온 변화로 인해 특정 지역에서는 풍토병이 아니었던 질병이 풍토병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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