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 수 없으면 합류하라'...배신자는 이해했다! 뉴캐슬 '항명 FW' 두둔→"다른 선수들도 장담 못 해"

노찬혁 기자 2025. 8. 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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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이삭, 마이클 오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잉글랜드의 레전드 공격수 마이클 오언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알렉산더 이삭을 향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오언이 이삭이 발표한 성명서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2022-23시즌 뉴캐슬에 합류한 이삭은 지난 시즌 커리어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스타로 떠올랐다. 모든 대회 42경기에서 27골 6도움을 기록하며 뉴캐슬을 카라바오컵 우승으로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까지 이끌었다.

이 활약으로 유럽 빅클럽들의 눈길이 쏠렸다. 리버풀은 공격진 재편 과정에서 이삭을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하고, 1억 1000만 파운드(약 2070억원)라는 초대형 이적료를 제안했다. 그러나 뉴캐슬은 제안을 단호히 거절했다.

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상황은 급격히 달라졌다. 이삭은 구단에 더는 뛰지 않겠다는 의사를 직접 전달했고, 팀 훈련을 이탈해 개인 훈련만 이어가고 있다. 이어 공개 성명서를 발표하며 불화를 공식화했다.

이삭은 “그동안 나는 침묵했지만 다른 이들은 계속 말해왔다. 그 침묵은 오해를 불러왔다. 분명히 약속이 있었고 구단은 내 입장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모든 것이 처음 불거진 일처럼 행동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약속이 깨지고 신뢰가 무너졌다면 관계는 지속될 수 없다. 지금이 바로 그런 상황이다. 변화는 나 자신뿐 아니라 모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며 사실상 이적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뉴캐슬은 강경 대응에 나섰다. ‘디 애슬레틱’은 “뉴캐슬 고위층이 이삭의 태도에 격분했다. 다른 핵심 선수들에게 파급효과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압박에 굴복해 이적을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언은 이 상황을 두고 “이삭은 꿈의 이적을 이루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그의 행동을 이해는 하지만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비슷한 상황에서 같은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선수의 커리어는 매우 짧다. 이삭은 뉴캐슬 출신도 아니다. 그는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 업적을 이루고 싶어 한다. 만약 그것이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가기 위한 이적을 강행하는 것이라면, 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오언./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 유스 출신인 오언은 1996년 1군 데뷔 후 레알 마드리드, 뉴캐슬을 거쳤고,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팬들에게 ‘희대의 배신자’라는 꼬리표를 달았다. 그가 남긴 “이길 수 없다면 합류하라”는 발언은 여전히 회자된다. 자신의 커리어에서도 구단과 갈등, 논란을 겪었던 오언이기에 이삭의 선택에 공감하는 뉘앙스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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