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9.99 찍은 레전드 웹툰, 7년 만에 장편 영화로 제작된다

허장원 2025. 8. 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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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7년 전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기대를 모은 작품이 드디어 스크린을 찾는다고 알려져 화제다.

지난 2018년 제작 소식을 알린 뒤 큰 소식이 없어 팬들을 애타게 했으나 이후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 스페셜 스크리닝 섹션에 공식 초청되고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최초로 제26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영화 '연의 편지'다.

영화 '연의 편지'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오는 가을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의 편지'는 조현아 작가의 단편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웹툰 공개 당시 애니메이션 광고가 함께 업로드되며 큰 호평을 받았고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연재 당시에도 압도적인 호평을 받으며 네이버 웹툰 역사상 최초로 별점 9.99인 상태로 완결난 웹툰이 된 '연의 편지'는 '한국판 지브리' 같은 힐링 되는 분위기와 그림체로 큰 사랑 받았다.

당초 영화는 2020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수차례 연기가 됐고 개봉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으나 2025년 가을 개봉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주인공인 이소리 역으로 악뮤 이수현 캐스팅 소식이 공개됐다. 이수현의 첫 더빙 연기작이자 비성우 더빙 주연 작품이 되었기 때문에 걱정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시사회 이후 우려와 달리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마지막 편지까지 찾아서 너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

여름 방학이 지나고 새로운 학교로 전학 오게 된 이소리는 자신의 책상 서랍 안에서 학교에 대한 소개가 적힌 익명의 편지 한 통을 발견한다. 편지 안에는 다음 편지를 찾을 수 있는 수수께끼의 힌트와 함께 '내 편지를 더 읽고 싶다면 두 번째 편지를 찾아달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전학 온 학교에서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있던 소리는 다음 편지를 읽기 위해 편지 속 힌트를 따라 학교 곳곳을 누빈다. 그 과정에서 소리는 동급생인 박동순과 계속해서 마주치게 되고 동순은 소리와 함께 '편지 찾기' 여정에 합류한다.

보물찾기하듯 점점 더 많은 편지가 모일수록 특별한 인연이 생기고 소리는 학교에서 추억을 쌓으며 적응해 간다. 시간이 흐를수록 편지를 보낸 익명의 인물에 대한 소리의 궁금증은 커져가고 소리는 자신이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익명의 발신인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겠다는 다짐을 굳히게 된다.

'연의 편지'는 따뜻한 분위기에 차분한 스토리와 서정적인 분위기가 특징인 작품으로 치유물이자 미스터리 청춘물이다. 원작과 프로모션용 애니메이션과는 화풍의 차이가 있어 팬들의 평이 갈리고 있지만 예고편에서 안정적인 작화 퀄리티가 공개되며 걱정보다 기대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메인 예고편에는 주인공 이소리 역으로 출연하는 이수현의 목소리로 녹음된 사운드트랙도 함께 담겨 있어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줄 예정이다.

▲ 더 폭 넓어진 애니메이션 시청 연령대…극장가 새로운 바람되나

최근 넷플릭스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를 비롯해 아동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까지 다양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의 '케데헌'의 경우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작중 등장하는 사운드 트랙이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인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도 극장 개봉을 예고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꾸준히 인기를 얻어온 '귀멸의 칼날' 시리즈는 '무한성편' 개봉 전날부터 예매량 78만 장을 돌파하며 티켓 파워를 자랑해 관심을 모았다.

이처럼 최근 애니메이션 영화의 지위가 박스오피스 내에서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아동을 목적으로 한 가족 단위를 겨냥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주를 이루던 극장 내 분위기가 변화하면서 일반 관객들의 애니메이션 관람 유입도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영화 '연의 편지'가 이러한 새로운 흐름에 힘입어 극장용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연의 편지'는 오는 10월 1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영화 '연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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