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결선 진출에 혁신파 운명은… 분당설도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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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후보들이 당대표 결선 투표에 진출하면서 당내 혁신파들의 입지가 좁아졌다.
국민의힘은 22일 전당대회 결과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가 당대표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찬탄 후보들과 반탄 후보들이 경선 기간 내내 치열하게 다툰 만큼 전당대회 이후에도 당내 갈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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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후보들이 당대표 결선 투표에 진출하면서 당내 혁신파들의 입지가 좁아졌다. 전대 과정에서 반탄과 찬탄(탄핵 찬성) 갈등이 격화된 만큼 일부 의원들을 향한 탈당 요구가 빗발칠 가능성도 있다. 당 안팎에서는 혁신파를 중심으로 분당 움직임이 시작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기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22일 전당대회 결과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가 당대표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혁신파로 분류된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결국 당내 반탄 지지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당대회에 앞서 발표된 여론조사로 봤을 때, 반탄 후보들의 득세는 예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율은 김문수 후보 46%, 장동혁 후보 21%, 안철수·조경태 후보 9% 순이었다. 이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찬탄 후보들은 열세를 인지하면서도 중도 보수층의 표심을 잡기 위해 반탄 진영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였다. 여론조사에서 ‘무응답’ 비율이 30%에 달하는 만큼 아직 당대표 적임자를 결정하지 못한 그룹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당대회 선거인단 투표율이 44.39%( 75만3076명 중 33만4272명 투표)에 그치면서 결국 중도 보수층의 투표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찬탄 후보들과 반탄 후보들이 경선 기간 내내 치열하게 다툰 만큼 전당대회 이후에도 당내 갈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CBS 라디오에서 반탄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은 “100% 분당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분당’이 심심치 않게 거론되고 있다. 조경태 후보는 지난 20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장동혁 후보가 ‘한동훈 전 대표보다 전한길씨를 재보궐 선거에 공천하겠다’고 답한 것에 “나가서 극우 정당을 하나 만들든지 나가서 다른 살림을 차리는 게 좋겠다”고 했다. 안철수 후보도 “(전씨 공천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오히려 그런 분은 바깥에 나가서 같은 의견을 가진 분과 당을 차리고 거기서 활동하는 게 훨씬 좋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전한길씨를 둘러싼 노선 논쟁이 전당대회 이후에도 계속된다면 당내 균열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며 “혁신파가 어떤 선택을 할 지가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후보들 사이에 너무 갈리기 때문에 한집살이가 어렵다는 점을 서로 느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그래서 분당 내지는 탈당을 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당장 분당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이 교수의 예상이다. 이 교수는 “분당 이후 세력화까지 가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현실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며 “전당대회 이후 혁신파의 입지가 좁아지겠지만, 지금은 살아남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국회 임기까지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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