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검' 케플러의 패기 "불편한 시선·무대, 다 씹어먹을게요" [인터뷰]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케플러가 9개월 만에 국내 컴백을 알렸다. 새 콘셉트를 가져온 만큼 이들에게서 패기가 느껴졌다. '더위마저 삼켜버린 악동 케플러'라는 칭호가 듣고 싶다는 케플러의 이야기다.
지난 19일 발매된 케플러의 7집 미니 앨범 '버블 검'은 지난해 여섯 번째 미니 앨범 '티피-탭(TIPI-TAP)' 이후 약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타이틀곡 '버블 검'을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곡 '버블 검'은 강렬한 비트 위에 유려하고 다이내믹한 보컬 레인지가 인상적인 하우스 기반의 EDM 팝 댄스곡으로, 어디로 튈지 가늠하기 어려운 악동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케플러의 매력을 담아냈다.
'버블 검'에는 타이틀 곡 '버블 검'에 이어 '테이스트 베터(Taste Better)', '돈 비 덤(Don't be Dumb)', '아이스 티(Ice Tea)', 일본 미니 1집 타이틀곡 'YUM'의 한국어 버전이 담겼다.
멤버 유진은 컴백 소감에 대해 "9개월 만에 한국 컴백이다.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고, 다연은 "러블리함 속 내재된 악동으로 돌아왔다. 카리스마와 섹시함이 넘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남겼다.
이번 활동에 멤버 서영은이 건강 문제로 불참하게 된 상황. 채현은 "같이 준비했는데, 함께 못하게 돼 아쉬웠다. 열심히 회복 중이다. 함께 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으며 노력하고 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고, 다연은 "빈자리가 느껴질까 봐 걱정되기도 했는데, 저희끼리 얘기를 더 많이 했다. 이번에 도전하는 것이 많아서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데뷔 후 1년에 2차례 씩은 활동해 온 케플러가 9개월 만에 돌아온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채현은 "그 사이 일본 앨범도 발매하고 행사도 다녀왔다. 저희 퍼포먼스에 대해 강점을 느끼고 강력한 무기를 담아왔다"라며 "멋진 제스처와 안무, 멤버들 간의 케미를 보일 수 있는 안무가 있으니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오팅은 "컴백 시기를 이 시기로 설정한 이유는, 올해 팬콘서트가 있었는데, 바로 일본 활동을 이어가다 보니 이 시기가 된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그간 보여준 스타일과 다른 모습을 선보이게 된 케플러는 "이번 타이틀엔 러블리함 속 승부욕이 담겨있다. 승부욕이 넘치고 전진하는 콘셉트들이 저희를 더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저희가 이렇게 강한 곡은 처음이다. 일본 앨범에선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렸었다"라고 전했다.
타이틀 곡의 후보는 '버블 검'과 '돈 비 덤'이었다고. 샤오팅은 "두 곡이 후보였는데, 전 '버블 검' 파였다. 중독성 있고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전했고, 휴닝바히에는 "제가 듣기엔 느리다고 생각했었는데, 듣다 보며 반복되는 구간이 귀에 맴돌더라. 중독성이 있어서 멤버들과 좋은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소회를 드러냈다.
또 다른 '버블 검' 파였던 다연은 "표현할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저희 성장서사도 담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소녀스러운 이미지를 연상시킬 수 있는데, 그걸 터트리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무궁무진함이 담겨있지 않냐. 나를 향한 불편한 시선들을 씹어버리겠단 강렬한 느낌도 담겼다"라고 강조했다. 히카루는 "러블리함 속 당당하고 승부욕이 넘치는 모습이다 보니, 두 가지 콘셉트를 위해 준비했다. 저랑 다연은 머리를 확 잘랐다"라고 전했고, 채현은 활동을 앞두고 "저희 강점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이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케플러는 빌보드 차트에도 진입했다. 케플러가 7인 체제로 재편 한 뒤 발표한 미니 6집 '티피 탭(TIPI-TAP)'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147위로 첫 진입했다. 다연은 "빌보드에 들어갔단 소식을 듣고 놀랐는데, 꿈만 같고 우리가 이렇게 7명이서 낸 첫 앨범이다 보니 더 의미 있다고 느꼈고, 케이콘 무대에서 했던 무대들이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유독 인기를 끄는 케플러의 매력에 대해 휴닝바히에는 "저희가 퍼포먼스를 위주로 하다 보니 해외에서 힘을 얻으시는 게 많은 것 같다. 퍼포먼스 덕분에 저희의 매력이 더 살아나는 것 같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최근 재계약으로 Mnet 프로젝트 그룹 중 가장 장기간 활동하는 그룹이 된 케플러다. 이에 채현은 "다행스럽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 멤버들과 함께 데뷔하고 지금껏 활동할 수 있는 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멤버들과 함께 하고 싶다. 나이가 들어서도 '우리 이때 이랬지, 재밌었지' 하면서 추억할 수 있는 활동을 펼쳐나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간 성장한 부분에 대해선 "서로서로 모니터를 해주고 있는데, 표현하는 방법이 많이 달라졌다. 저희가 많이 예뻐지고 성장했더라"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다연은 이번 활동의 목표를 묻자 "욕심을 내서 음방 1위를 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히카루 또한 "저희가 '와다다' 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고 말했고, 휴닝바히에는 "데뷔 앨범만큼의 성적이 아직 없어서, 욕심과 의욕도 더 생기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의 말대로 케플러는 '와다다'의 준하는 성적의 음원이 없다. '와다다'에서 오는 부담에 대해 유진은 "없다면 말이 안 된다. 그런데 거기에 신경 쓰면 지금 해야 할 것도 잘 못할 것 같다. 지금은 '버블 검' 활동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히카루는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게 목표다. 그런 곡이 하나라도 있는 게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목표로 삼고 더 잘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유독 이번 컴백이 기대된다. 팬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힘이 생긴 것 같다. 이번에 '준비한 티가 난다'는 말을 가장 듣고 싶다. 앳되기만 한 케플러가 아니라, 이젠 성숙해졌단 말을 듣고 싶다. 팬들에게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이렇게 멋있었구나' 하는 걸 다시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클렙]
버블 검 | 케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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