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흠뻑쇼’ 인기에 그만··· 소방관 티켓 80장 수수→경찰 5명 무단 관람 ‘논란’

싸이 ‘흠뻑쇼’의 뜨거운 인기에 공무원들이 공연 관련 불법 행위로 잇따라 적발돼 논란이다.
부산경찰청은 22일, 지난 15일과 16일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개최된 ‘싸이흠뻑쇼 서머스웨그 2025- 부산’에 지원 근무를 나온 경찰관 5명이 공연장 안에 무단으로 들어가 공연을 관람한 사실이 밝혀져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공연장 일대 안전 및 교통 관리를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
SBS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근무복 위에 외투를 걸쳐 일반 관람객 행세를 했으나, 입장객에게 배부하는 팔찌가 없는 점을 수상히 여긴 공연 관계자에게 발각됐다. 그러나 경찰관계자는 “해당 경찰관들은 휴게시간에 화장실을 다녀 오던 중 공연을 관람한 것”이라며 “근무복을 가리기 위해 외투를 걸쳤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나, 단순 기강 해이를 넘어 무단 관람으로 인한 사기죄 처벌까지 거론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인천 서부소방서 소속 A 소방경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A 소방경은 지난 6월 인천시 서구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흠뻑쇼’ 입장권 80장을 공연기획사로부터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기획사 측은 소방공무원 가족 초청 명목으로 입장권을 전달했으나, A 소방경은 이 사실을 따로 기관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소방본부는 지난달 A 소방경의 청탁금지법 위반 정황을 인지한 뒤 그를 직위해제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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