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탄’ 김문수-장동혁, 국힘 대표 결선…누가 되든 ‘尹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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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서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가나다 순)가 당 대표 결선에 진출했다.
22일 국민의힘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은 당원투표 80%, 국민여론조사 20%로 진행한 당 대표 선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했던 두 후보가 나란히 결선에 진출하자 당 안팎에서는 '윤 어게인', '도로 친윤당'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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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우재준…5명중 3명 반탄

22일 국민의힘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은 당원투표 80%, 국민여론조사 20%로 진행한 당 대표 선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찬탄(탄핵 찬성)파인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2위 안에 들지 못해 탈락했다. 후보 4명의 각각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했던 두 후보가 나란히 결선에 진출하자 당 안팎에서는 ‘윤 어게인’, ‘도로 친윤당’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김 후보와 장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전직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 씨가 지지했던 후보이기도 하다. 앞서 전 씨는 8일 대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찬탄파 후보들이 연설할 땐 “배신자”라고 고함을 지른 반면, 김 후보와 장 후보를 향해선 “잘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국민의힘 안철수(왼쪽부터), 김문수, 조경태, 장동혁 후보가 22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08.22. [청주=뉴시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donga/20250822180426105xczm.jpg)
장 후보는 연설에서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 국민의힘 혁신의 시작”이라며 “장동혁은 혁신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다. 이어 “아까 한 청년이 준 하얀 장미를 들고 나왔다. 그 청년이 말했던 것처럼 열심히 노력한 자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며 “장동혁이 기회의 문이 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특검이 500만 당원 명부를 탈취하는 것을 막기 위해 9박 10일 동안 중앙당사에서 철야농성을 하다가 이곳 대회장으로 왔다”며 “지금 해체해야 할 건 북한에 3조 이상의 돈을 줘서 핵무기를 개발하게 한 더불어민주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랑스러운 500만 당원 여러분과 함께 위대한 승리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26일 최종 결과와는 상관없이 당 지도부가 반탄파 다수로 꾸려지게 되면서 찬탄 진영과 반탄 진영의 갈등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간 찬탄 진영은 ‘윤석열과의 단절’ 필요성을 강하게 요구해온만큼 국민의힘이 심리적 분당 상태로 치달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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