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한 명도 안 나가시더라” LG 팬들에 감격한 염경엽, 이게 선두 질주 숨은 비결이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리그 선두 L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는 가는 접전 끝에 6-6으로 비겼다. 아쉽게 승리하지는 못했어도 경기 초반 0-6으로 뒤진 경기를 끝까지 따라잡아 6-6을 만들었다. 후반기 들어 무서운 기세를 타며 1위 자리를 탈환한 LG의 저력을 볼 수 있는 하루였다.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흔들렸지만, 추격조 투수들이 잘 버티면서 롯데의 도망가는 발걸음을 잡았다. 그 사이 타선이 반격에 나서며 4-6까지 따라갔고, 여기서 오스틴과 문보경의 연속타자 홈런이 터지면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10연패에 빠져 있던 롯데는 이날 반드시 이겨야 했고, 선수들의 각오 또한 비장했다. 롯데의 간절한 야구에 LG 선수들도 덩달아 진지해졌다. 팬들도 단순히 정규시즌 한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는 듯했다. 경기장 분위기가 뜨거웠다. 염경엽 LG 감독도 22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경기 전 취재진 수와 경기 분위기를 돌아보며 “한국시리즈를 하는 줄 알았다”고 웃었다.
염 감독은 “롯데는 연패를 끊어야 되고, 우리도 한 경기, 한 경기 선수들이 절실하게 하고 있다. 포기하는 경기가 없다. 우리도 어쨌든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고참들이 그런 것들을 너무 잘해준다”면서 “(주장) 박해민한테만 이야기를 해도 내 생각도 전달하면서 자기 생각도 합쳐서 전달한다. 어제도 ‘작은 실수를 줄이고 우리가 집중하자’고 하더라. 그런 모습이 감독으로서는 굉장히 기대가 된다. 우리가 훨씬 강해지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낀다”고 선수단의 의지를 칭찬했다.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끝내기 찬스를 못 살린 것은 아쉬웠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그러나 염 감독은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도 치지 못하고 삼진을 당한 오스틴 딘의 잘못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김원중의 포크볼이) 기가 막히게 떨어졌다. 원바운드도 아니고 스트라이크존에서 딱 밑으로 떨어지는 공이었다. 거의 90%는 속는다”면서 “오스틴이 잘못했다기보다는 (김원중이) 최고의 공을 던졌다. 어쨌든 0-6으로 지는 시합을 비겼다는 것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굉장히 좋다는 것”이라고 감싸안았다.
염 감독은 패하지 않았기에 때문에 2위 한화와 경기차를 반 경기라도 벌릴 수 있었고, 한화와 무승부 수(3무)가 같아졌기 때문에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의 변수도 하나 지울 수 있었다며 전날 무승부의 의미를 비교적 크게 부여했다. 그러면서 선수단은 물론 팬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응원해준 팬들 덕에 선수들이 집중력을 유지하며 마지막까지 싸울 수 있었다고 감사해 했다.
염 감독은 “팬분들도 끝까지 응원해 주시고 그 덕분에 애들도 집중할 수 있다. 포기하시고 나가시면 선수들도 집중력이 떨어진다. 그런데 끝까지 이렇게 한 명도 안 나가고 응원해 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그런 부분들도 우리 팬들한테 엄청 감사하게 생각한다. 팬들의 영향력이라고 하는 것은 엄청난 것이다. 선수들의 경기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LG는 이날 신민재(2루수)-문성주(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최원영(우익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좌완 송승기가 나선다. 최근 KIA의 경기력과 성적이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염 감독은 KIA와 경기는 항상 힘들다며 경계를 놓지 않았다.
선발 로테이션에 특별한 변화는 없는 가운데 24일 등판 예정인 앤더스 톨허스트의 투구 수는 관리를 한다. KBO리그에 온 뒤 첫 나흘 휴식 후 등판이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5이닝, 80구를 기준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둘 중 하나라도 채우면 교체다. 4이닝 동안 80구를 던져도 교체고, 5이닝 동안 60구를 던져도 교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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