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수수 의혹' 김영환 지사 "심려 끼쳐 죄송…명백하게 해명될 것"
정민승 2025. 8. 22. 17:42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결백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22일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도청 압수수색과 관련해 사실 여부를 떠나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 명백하게 해명될 것"이라며 "도청과 산하기관 임직원들은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산하 공기업과 12개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에게 "그동안 큰 노력을 기울여 준비한 엑스포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도청에 수사관 9명을 보내 도지사 집무실과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해외 출장을 앞두고 집무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현금 500만 원이 든 봉투를 건네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윤 회장이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과 250만 원씩 모은 뒤 봉투에 넣어 김 지사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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