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만에 장중 1400원 찍은 원·달러 환율…시장은 '파월의 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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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강세로 연일 상승하던 원·달러 환율이 22일 장중 1,400원 선을 넘겼다.
이날 서울외환시장 주간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1,400.0원으로 출발했다.
강달러 흐름이 단단히 하단을 받치면서 최근 나흘간 종가는 1,39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금리 결정 방향이 불명확해 한국이 선제적으로 움직이면 이미 1,400원에 급등한 원·달러 환율이 불안해질 수 있고 통화정책 신뢰도 훼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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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월 연준 의장 22일 잭슨홀 연설에 주목
28일 한은 금통위 동결 가능성까지 높여

미국 달러 강세로 연일 상승하던 원·달러 환율이 22일 장중 1,400원 선을 넘겼다. 이달 1일(1,401.7원) 이후 3주 만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 주간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1,400.0원으로 출발했다. 전날 주간거래 종가(1,398.4원) 대비 1.6원 올랐다. 다만 전날 야간장 고점(1,403.5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이후환율 그래프는 1,400.5원까지 올랐다가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1,798억 원) 행보 등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 이날 달러 대비 원화값은 1,393.2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강달러 흐름이 단단히 하단을 받치면서 최근 나흘간 종가는 1,39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예상 밖에 확장세로 전환한 한편,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된 영향이 컸다. 미국 뉴욕 증시가 인공지능(AI) 거품론과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로 하락장을 보이자 안전자산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국내 증시도 타격을 받으면서 원화값을 끌어내렸다. 앞으로도 단기적으로는 1,390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겠지만 1,400원 돌파 가능성을 계속 시험할 전망이다.
시장은 이날 밤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우리 시간으로 밤 11시(현지 시간 22일 오전 8시)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만약 파월 의장이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말을 한다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대로 물가 안정을 강조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투자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 주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인하 확률은 일주일 사이 92.1%에서 73.5%로 떨어졌다.
환율 상승세는 오는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금리 결정 방향이 불명확해 한국이 선제적으로 움직이면 이미 1,400원에 급등한 원·달러 환율이 불안해질 수 있고 통화정책 신뢰도 훼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정정책 효과 여부와 부동산 불안 등까지 고려하면, 다음 금리 인하는 빨라도 10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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