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가 부인한 '러 해저가스관 폭파 사건'… 3년만에 우크라인 용의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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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파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인 용의자가 이탈리아에서 3년 만에 체포됐다.
용의자는 우크라이나 국적의 세르히 K(가명·49)로 지난 2022년 9월 발트해 보른홀름섬 근처에서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노르트스트림에 폭발물을 설치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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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파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인 용의자가 이탈리아에서 3년 만에 체포됐다.
21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독일 검찰은 지난 2022년 노르트스트림 해저가스관을 폭파시킨 혐의를 받는 우크라이나인을 전날 밤 이탈리아 리미니 지방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우크라이나 국적의 세르히 K(가명·49)로 지난 2022년 9월 발트해 보른홀름섬 근처에서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노르트스트림에 폭발물을 설치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용의자가 작전에서 '조정자'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들이 독일 동북부 로스토크에서 가짜 신분증으로 소형 선박 안드로메다호를 빌려 범행했으며 반헌법적 파괴공작, 건조물 파괴 등 혐의로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다.
노르트스트림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수송하는 약 1200㎞ 길이의 해저 가스관이다. 지난 2022년 9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내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노르트스트림 1·2 가스관 4개 중 3개가 폭발해 가동이 중단됐다.
이와 관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이 가운데 2023년 독일은 친우크라이나 단체를 배후로 보고 조사에 나섰다. 독일 검찰은 지난해 용의자가 폴란드 바르샤바 외곽 프루슈쿠프에 머무르는 사실을 확인하고 폴란드 당국에 체포를 요청했으나 무산됐다. 당시 이 용의자는 우크라이나 대사관 차를 타고 국경을 넘어 본국으로 도주했다.
폭파 공작에는 우크라이나 군인 2명과 민간 잠수부 4명이 실행한 것으로 좁혀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체포된 세르히 K가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인 우크라이나보안국(SBU)에서 근무한 전직 대위라고 전했다.
또, 용의자 외에 우크라이나군 정보당국이 파괴공작을 주도한 정황도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소속 로만 체르빈스키 대령이 작전을 짰고 발레리 잘루즈니 당시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현 영국 대사)이 지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건과 별개로 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대폭 줄이면서 노르트스트림은 재가동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유럽연합(EU)은 지난달 제18차 러시아 제재에서 노르트스트림의 직간접 사용을 금지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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