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세상에 더 똑똑한 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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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키워본 이들은 안다.
털로 덮인 네발짐승이 주는 위로는 그 어떤 인간이 줄 수 있는 것보다 크다는 것을.
주인을 향한 전폭적인 믿음과 사랑을 담은 눈, 은근하게 엉덩이를 붙이며 전해주는 온기가 주는 감동은 그 많은 동물 가운데 왜 하필 개가 인간의 가장 오랜 친구가 됐는지를 단번에 설명해 준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로 적자생존에 반기를 든 진화인류학자 브라이언 헤어와 버네사 우즈가 이번에는 개에 대한 분석서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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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지음
강병철 옮김 / 디플롯
344쪽│2만4800원

개를 키워본 이들은 안다. 털로 덮인 네발짐승이 주는 위로는 그 어떤 인간이 줄 수 있는 것보다 크다는 것을. 주인을 향한 전폭적인 믿음과 사랑을 담은 눈, 은근하게 엉덩이를 붙이며 전해주는 온기가 주는 감동은 그 많은 동물 가운데 왜 하필 개가 인간의 가장 오랜 친구가 됐는지를 단번에 설명해 준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로 적자생존에 반기를 든 진화인류학자 브라이언 헤어와 버네사 우즈가 이번에는 개에 대한 분석서를 내놨다. 브라이언 헤어는 듀크대 진화인류학, 심리학, 신경과학과 교수를 맡고 있고, 버네사 우즈는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이면서 듀크대 진화인류학과 연구원으로 있다. <세상에 똑같은 개는 없다>는 이들이 인지과학을 기반으로 개의 뇌 발달 양상, 견종 간 인지능력, 유전자와 성장 환경 등을 분석해 심층적으로 연구한 결과를 담았다.
‘보더콜리와 푸들이 똑똑하고, 시추는 덜 똑똑하다’는 것은 상식처럼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저자들은 “더 똑똑한 인종이 없듯 더 똑똑한 견종도 없다. 모든 개는 저마다 자신의 영역에서 똑똑하다”고 강조한다. 듀크대에 ‘강아지 유치원’을 설립해 직접 수백 마리를 키우고, 5만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온라인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한 견종 데이터를 입체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생후 어떤 시기에 어떤 인지능력이 발휘되고, 사회적 접촉은 언제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등 강아지 유치원을 운영하며 얻은 양육 팁도 담았다. 뇌 발달 양상, 견종 간 인지능력·견종 내 기질 차이, 유전자, 성장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심도 있게 들여다봤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개가 주는 온기만큼이나 다정하게 알려준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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