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손준호 사태’ 터졌다…호주서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유죄 판결로 벌금형 선고’

이종관 기자 2025. 8. 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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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손준호 사태가 터졌다.

매체는 "리쿠가 도박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5,000 달러(약 697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한 달 동안 고의적으로 경고를 받고, 그 결과에 베팅해 부당한 이익을 취해왔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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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일본판 손준호 사태가 터졌다.


일본 ‘야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7news’를 인용해 “호주에서 활약하던 일본인 공격수 단자키 리쿠가 처벌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2000년생의 미드필더 리쿠가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된 것은 지난 6월이었다. 호주 A리그 웨스턴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그는 지난 4월과 5월, 리그 경기에서 고의적으로 경고를 받아 온라인 베팅 결과에 영향을 준 혐의로 당국 경찰에 기소됐다. 이에 호주축구협회는 그에게 임시 출장 정지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그리고 2개월이 지난 어제, 리쿠의 유죄 판결 소식이 전해졌다. 매체는 “리쿠가 도박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5,000 달러(약 697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한 달 동안 고의적으로 경고를 받고, 그 결과에 베팅해 부당한 이익을 취해왔다”라고 보도했다.


공범도 있었다. 바로 빅토리아주 축구 팀 소속으로 뛰고 있는 아마추어 히라야마 유타였다. 매체는 “히라야마 역시 유죄 판결과 함께 5,000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두 사람은 도박 결과를 부정하게 조작한 7건의 도박 부패죄와 1건의 도박 사기 미수 혐의를 인정했다. 리쿠가 지난 2023년 4월 27일, 5월 5일, 5월 9일 경기에 상대 선수에게 무모한 태클을 가해 고의적으로 경고를 받았고, 히라야마는 ‘선수가 경고를 받을 것’이라는 시장에 베팅해 이익을 취했다. 리쿠는 이 3경기를 통해 16,000 달러(약 2,229만 원)의 이익을 거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축구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위해 호주로 이주했고 퀸즐랜드주의 한 팀에서 알게 됐다. 리쿠의 변호인은 ‘당시 리쿠의 소속 팀 웨스턴 유나이티드는 심각한 재정난에 처해 있었고, 선수들의 급여 지급이 지연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리쿠는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고 말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판사는 ‘역할은 다르지만, 위반 행위 전체에 대해 두 사람 모두 동등한 책임이 있다. 이런 유형의 범죄는 스포츠의 진정성과 합법적 도박 시장을 훼손한다’라고 강하게 비난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충남아산FC에서 뛰고 있는 손준호가 떠오르는 사건이다. 지난해, 손준호는 팀 동료 진 징다오에게 20만 위안(약 3,765만 원)을 건네받았고, 이를 확인한 공안이 승부조작을 의심해 그를 구금했다. 손준호 측이 이를 완강히 부인했으나 모두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대며 의혹은 더욱 커져갔다. 이후 손준호는 중국 현지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석방되어 한국으로 돌아왔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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