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논의 급물살에도…전공의 5000명 이상 수련병원 아닌 의료기관 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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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모집 지원이 22일 기준 대부분 마감되는 가운데, 복귀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지난달 말 기준 레지던트 5000명 이상이 수련병원 외 다른 의료기관에서 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협 관계자는 "다수의 지방 중증·핵심의료과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에 돌아오지 않는 상황"이리며 "의료정책으로 인한 실망감, 현실적인 어려움 등으로 전문의가 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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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모집 지원이 22일 기준 대부분 마감되는 가운데, 복귀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지난달 말 기준 레지던트 5000명 이상이 수련병원 외 다른 의료기관에서 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사직 또는 임용 포기 레지던트 8110명 중 5368명이 다른 의료기관에 재취업했다. 의원 3286명, 병원은 1246명, 종합병원은 712명, 상급종합병원은 124명이었다. 6월 말 5501명이 재취업한 것과 비교했을 때 복귀 논의가 이뤄진 상황에서도 상당수가 재직하던 병원을 그만두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2월 집단으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고 난 뒤 사직 전공의는 1만3531명이었다. 이후 현재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총 2532명으로 인턴 353명과 레지던트 2179명이다. 군입대 전공의는 공보의와 군의관을 합해 800~900명으로 알려졌다.
그간 대부분 의과대학 졸업생들은 의대 졸업 후 전문의 자격을 따기 위해 수련을 택했다. 의료계에서는 이번 의정갈등 이후 수련을 하지 않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지 않는 ‘수련 포기 세대’가 나타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전협 관계자는 “다수의 지방 중증·핵심의료과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에 돌아오지 않는 상황”이리며 “의료정책으로 인한 실망감, 현실적인 어려움 등으로 전문의가 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공의들이 돌아가면서 일반의로 근무할 인원이 줄어들자 미용병원 등에서 제시하는 임금이 다시 의정갈등 이전 수준으로 상향되고 있는 추세도 원인이다. 지난해 하반기 약 월 500만 원까지 떨어졌던 일반의 임금은 최근 월 1500만 원 이상 수준으로 다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결국 돌아오지 않고 일반의로 진료를 이어가는 이들도 있을 것”이라며 “9월에 들어가서 나중에 반년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허비하느니, 안정적으로 바깥 병원 생활을 하다 내년 3월에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의료계에서는 이번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통해 최종적으로 50~60%의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에 복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 5대 대형병원들은 70~80%의 전공의들이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방 수련병원의 경우 50% 미만의 지원율을 기록한 곳도 다수였다.
박경민 기자 me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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