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지 말고 물려주자” 미성년자 상속 올해 최고 찍었다[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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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평대 작은 아파트를 자녀에게 증여하려고 합니다.
이미 현금을 증여해 미성년자 공제한도인 2000만원을 초과한 상탠데요.
실제 미성년자뿐 아니라 최근 서울에선 토지와 건물뿐 아니라 아파트를 증여하는 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거래현황에 따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지난 1~6월 증여 동(호)수는 997호로, 지난해(476호)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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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월 강남3구 아파트 증여도 2배 ↑
![서울 서초구 반포동 원베일리 단지 전경. [헤럴드DB]](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ned/20250822153142250iwvl.jpg)
10평대 작은 아파트를 자녀에게 증여하려고 합니다. 이미 현금을 증여해 미성년자 공제한도인 2000만원을 초과한 상탠데요. 증여세가 얼마나 나올까요?
네이버카페 ‘부동산스터디’ 中
22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시의 미성년자(0~18세) 소유권이전등기(상속) 신청자 수는 87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최고치에 해당하며, 지난 1월(25명)과 비교하면 3배가 넘는 숫자다.
미성년자의 상속 신청 수는 ▷1월 25명 ▷2월 67명 ▷3월 19명 등 등락세를 보였다. 그러다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기 시작한 ▷4월 40명으로 급등하더니, ▷5월 50명 ▷6월 36명을 기록했다.
최근 6.27 대출규제로 인해 고가 아파트에 대한 매도의 제약이 생기면서, 증여를 선택하는 고액 자산가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조정 장세’에서 증여를 할 경우 상대적으로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렸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나 용산같이 장기적으로 수요가 탄탄한 지역의 경우 충분한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며 “단순 매도를 하는 것보다 증여를 하는 게 자산가들 입장에서 더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미성년자의 경우 법률행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상속받는 부동산을 매도하거나 임대하려면 반드시 법정대리인의 대리가 필요하다. 다만 성인이 될 때까지 필요한 생활비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상속세를 공제받을 수 있어 유리한 측면도 있다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실제 미성년자뿐 아니라 최근 서울에선 토지와 건물뿐 아니라 아파트를 증여하는 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거래현황에 따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지난 1~6월 증여 동(호)수는 997호로, 지난해(476호)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초구가 같은 기간 178건에서 630건으로 세 배 넘게 증가했다. 강남구도 146건에서 200건으로 늘었으며, 송파구도 152건에서 167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정부가 당장 부동산 세제 개편에 나서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고가 아파트 보유세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증여 트렌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 연구원은 “다주택자의 경우 보유세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든다”며 “증여를 통해 세금도 줄이고, 좋은 우량 자산도 오래 오래 보유하는 ‘일타 이피’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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