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로 변신한 대한극장‥"관객이 이야기 선택"

임소정 2025. 8. 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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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 앵커 ▶

이머시브 공연을 아시나요?

관객이 객석이 아닌, 극 속으로 들어가 참여하는 공연을 말합니다.

충무로의 상징 대한극장이 방 100개짜리 가상 호텔, 공연장으로 변신했다는데요.

이번 주 문화계 소식, 임소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호텔 로비에서 표를 받고 안으로 들어서면 사건 현장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7층 높이 방 100개짜리 가상 호텔에 흩어져있는 23명의 배우.

어떤 이를 선택해 따라가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를 1930년 스코틀랜드의 한 호텔 속으로 옮겨놓은 관객참여형 공연 <슬립 노 모어>.

초기 비용만 250억에 달해 미국 뉴욕과 중국 상하이, 두 곳에서만 볼 수 있었던 초대형 화제작이 서울에 상륙했습니다.

지난해 문을 닫았던 충무로의 상징 대한극장이 가상 호텔로 변신했습니다.

[펠릭스 배럿/<슬립 노 모어> 연출] "영화관을 공연장으로 바꿨다는 점에서 완벽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객들이 스스로 영화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듯한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지금도 끝나지 않은 비극들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기억은 남아있는 거야 40년이 됐는데도."

형제복지원과 JMS, 지존파, 삼풍백화점까지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준 사건들, 다큐 <나는 생존자다>는 그 피해자들의 계속되는 고통을 조명합니다.

[조성현 PD/다큐 <나는 생존자다> 감독] "여전히 이 일들이 반복되고 있고 혹은 그분들의 지옥은 끝나지 않았구나."

***

수십조 원을 투입해 생명의 강을 만들겠다는 약속.

17년 동안 '추적'한 진실, 강은 죽음의 강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최승호 PD/다큐 <추적> 감독] "우리 자연을 얼마나 파괴를 했고 이대로 가면 어떤 피해를 당할 수 있는지를‥"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세계적 동화 작가.

50년 동안 무려 57권의 작품을 발표해 온 영원한 현역, 앤서니 브라운이 동화책 주인공인 자녀들과 함께 한국을 찾았습니다.

[조 브라운/앤서니 브라운 아들] "제가 읽으며 자랐던 이야기를 이제 제 아이들과 같이 읽으니 재발견을 하는 것 같아요."

그는 여러 매체의 발달로 그림책이 어린이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지만, 그림책이 여전히 아이들의 발달에 중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동화작가] "그림과 글 사이의 간극은 늘 어린이들의 상상력으로 채워진다는 점이 저를 늘 흥미롭게합니다. "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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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1400/article/6748298_3677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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