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오피스텔 살해범, CCTV 추적에 덜미…수색견 활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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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의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발생한 30대 중국 여성 피살사건의 범인을 강원 홍천의 시골 야산에서 신속히 검거한 데는 CCTV 분석을 통한 수색 범위 압축과 체취증거견 투입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이 이어지던 오후 5시께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가 검거된 지점의 야산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해 수색 범위를 좁혔으나 날이 어두워져 일단 철수한 뒤 이날 오전 8시 30분께부터 체취증거견을 투입한 수색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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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용인=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 용인의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발생한 30대 중국 여성 피살사건의 범인을 강원 홍천의 시골 야산에서 신속히 검거한 데는 CCTV 분석을 통한 수색 범위 압축과 체취증거견 투입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 체취증거견 테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yonhap/20250822150741715iuxt.jpg)
22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사건 용의자인 30대 내국인 A씨는 범행 당일인 21일 오전 4시께 강원 홍천군 남면의 한 학교에 차량과 흉기를 버려둔 채 도주했다.
차량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흔적이 발견됐는데, 그가 검거 전 숨질 가능성도 있었던 만큼 한시가 급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마을 곳곳에 야산이 있고 도심에 비해 CCTV 설치 대수가 적어 A씨의 동선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거쳤을 가능성이 있는 여러 갈래의 동선을 추리고, 일대 야산과 폐건물 등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수색에 나섰다.
수색에는 경기남부경찰청과 강원경찰청에 소속된 체취증거견 총 3마리도 투입됐다.
체취증거견이란 인체에서 풍기는 냄새를 탐지해 수사에 필요한 증거물 등을 수집하기 위한 목적으로 양성한 개를 말한다.
수색이 이어지던 오후 5시께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가 검거된 지점의 야산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해 수색 범위를 좁혔으나 날이 어두워져 일단 철수한 뒤 이날 오전 8시 30분께부터 체취증거견을 투입한 수색을 재개했다.
A씨가 돌발행동을 할 우려가 있었던 관계로 수색은 3명의 핸들러가 가시거리를 유지하며 각각의 체취증거견이 이끄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던 중 수색을 시작한 지 불과 10여분 만인 오전 8시 48분께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체취증거견 '테오'(말리노이즈 수컷·3세)가 핸들러인 조현오 경감을 어딘가로 이끌었고 그곳에는 A씨가 서성이고 있었다.
경찰은 살인 혐의를 받는 A씨를 긴급체포했으며 용인서부경찰서로 압송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경기남부청에 정식 배치를 받은 테오는 10년 경력의 베테랑 핸들러 조 경감과 함께 실전에 투입되고 있다.
테오는 데뷔한 지 불과 1년 3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실종자 및 자살 의심자, 사건 용의자를 찾는 수색 현장에서 대상자들을 신속하게 발견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현장 일대의 CCTV를 꼼꼼하게 확인해 수색 지점을 좁혀나간 것이 주효했다"며 "이후 핸들러와 체취증거견이 신속하게 용의자를 발견해 검거에 이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검거된 A씨는 전날 오전 2시 40~50분께 용인시 수지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지인인 30대 중국 여성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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