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국가대표' 이제 시작인데…노조 리스크 겪나

김대영 2025. 8. 22. 14: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이버 노조가 들고 일어났다.

네이버 노조는 직장 내 괴롭힘을 방조했다며 논란이 됐던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대표의 복귀가 상법과 회사 정관에 반한다면서 주주행동에 참여할 수 있는 별도 페이지를 개설해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 네이버 본사. 사진=뉴스1

네이버 노조가 들고 일어났다. 네이버 노조는 직장 내 괴롭힘을 방조했다며 논란이 됐던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대표의 복귀가 상법과 회사 정관에 반한다면서 주주행동에 참여할 수 있는 별도 페이지를 개설해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공동성명)는 지난 21일 최 대표 복귀를 반대하는 주주행동 참여 페이지를 안내하는 게시글을 올렸고 22일 이를 알리는 메시지를 발송했다. 

공동성명은 "지난 5월 돌아와서는 안 되는 직장 내 괴롭힘 책임자 네이버 전 COO(최고운영책임자) 최인혁이 돌아왔다"며 "이사회는 이미 퇴직한 지 3년 이상 경과한 최인혁 전 COO를 위해 감사조직을 동원해 당사자 입장을 옹호는 해명자료를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임원들만 모인 비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관계법령이나 사내 규정 어디에도 없는 무리한 업무지시이자 부당한 의결"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책임자인 최인혁 전 COO의 복귀에 대해 네이버 직원 수백명이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등 경영진과 구성원 간의 신뢰가 또다시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다"며 "최 전 COO의 복귀를 상법 및 네이버 이사회 정관에서 규정한 이사의 의무를 소홀히하거나 그에 반하는 의사결정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앞서 최고경영자(CEO) 직속 테크비즈니스부문을 신설하고 최 대표가 키를 잡도록 맡겼다. 최 대표를 필두로 인도·스페인 등의 지역에서 헬스케어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헬스케어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전략적 기술 투자를 단행해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공동성명은 주주행동을 통해 △이사회 회의록 공개 △주주명부 확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과거 최 대표가 COO를 맡던 당시 'COO와 네이버가 직장 내 괴롭힘 상황을 인지하고도 조치하지 않아 사용자 조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판단을 내놨다. 네이버는 이에 당시 최 COO에게 경고 조치했다.

공동성명은 지난 5월 전체 조합원 5701명 중 4503명이 최 대표 복귀 찬반을 묻는 투표에 참여해 98.8%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노조발 리스크'가 경영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