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계엄 전 노상원과 자주 통화한 ‘제3자’...前 육참총장 비서실장 A씨는 누구
김희래 기자 2025. 8. 22. 14:09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비상계엄을 준비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통화한 제3자는 노 전 사령관과 근무연이 있는 예비역 중장 A씨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은석 내란특검은 그에게 내란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최근 그를 소환해 조사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예비역 중장으로 노 전 사령관의 육군사관학교 선배다. A씨는 노 전 사령관뿐만 아니라 ‘12·3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도 근무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과거 B 육군참모총장의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는데, 이때 김 전 장관이 비서실 지휘관리과장으로 근무했다. A씨가 비서실을 떠난 뒤에는 김 전 장관이 후임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또 B씨는 육군참모총장 예편 직후 대통령경호실장(현 경호처장)으로 임명됐는데, 이때 경호실의 군사관리관이 노 전 사령관이었다고 한다. B씨를 매개로 노 전 사령관과 김 전 장관, A씨의 인연이 얽히고 설켜있는 것이다.
특히 A씨는 이후 육군교육사령관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이때 노 전 사령관이 정보학교장으로 있으면서 A씨를 직속 상관으로 모셨다. A씨는 전역한 후 민간 기업 부사장으로 취임했으나, 현재는 일을 그만 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A씨가 대포폰을 사용해 노 전 사령관과 계엄 준비 시기에 긴밀하게 연락 주고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다만 근거가 통화 기록뿐이라, A씨가 계엄을 방조했다는 구체적 혐의점은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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