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 듣다 쫓겨난 언론인, ‘4대강’을 대하는 ‘한국 언론’의 자세

신동윤 2025. 8. 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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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시절, 박수택 전 SBS 환경전문기자는 대운하와 4대강 정책을 검증했다.

결국 '말 안 듣는' 박수택 기자는 한직으로 밀려났고, 더 이상 이명박 정부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비판 보도를 하지 못했다.

언론과 4대강 문제를 다룬 영화 <추적> 의 최승호 감독은 2024년에 박수택 기자를 인터뷰했다.

4대강 파괴와 한국 언론의 문제는 분리될 수 없다고 말하는 박수택 전 SBS 환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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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시절, 박수택 전 SBS 환경전문기자는 대운하와 4대강 정책을 검증했다. 당시 청와대는 이런 박수택 기자를 불편해했고, 윤세영 SBS 회장은 따로 불러 독대까지 했다. 윤 회장은 4대강 사업에 대한 정부의 논리를 박 기자에게 그대로 설파하고, “민영방송이 약하다”, “정부로부터 얻어낼 것도 있다”라는 식의 이야기까지 꺼내며 그를 압박했다. 결국 ‘말 안 듣는’ 박수택 기자는 한직으로 밀려났고, 더 이상 이명박 정부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비판 보도를 하지 못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운하 사업이 여론에 막힌 것을 교훈 삼아, 4대강 사업을 밀어붙이기 전 언론 장악에 나섰다. MBC와 KBS 등 공영방송이 주 타겟이었지만, 민영방송도 예외는 아니었다. 결국 4대강 사업에 대한 언론의 감시는 사라졌고, 강은 파괴됐다. 그 후과는 지금까지 이어져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언론과 4대강 문제를 다룬 영화 <추적>의 최승호 감독은 2024년에 박수택 기자를 인터뷰했다. 현장 기자가 지켜본 대통령 거짓말의 실체, 민영방송 사주가 권력에 굴종하며 보도에 간섭하던 상황, 국내 언론이 4대강 문제를 다루는 방식의 문제점 등 국내 언론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4대강 파괴와 한국 언론의 문제는 분리될 수 없다고 말하는 박수택 전 SBS 환경전문기자. 영화 <추적>에 담지 못한 그의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뉴스타파 신동윤 shintong@newsta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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