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홍심에 카스트로프가 있나?…첫 해외 태생 혼혈 선수로 주목

홍명보호가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하는 로드맵에서 가장 공을 들인 9월 A매치에서 새롭게 축구대표팀을 짜면서 혼혈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 의 발탁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5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과 멕시코를 연달아 상대하는 A매치 2연전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9월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미국을 먼저 상대한 뒤 10일 테네시주 내슈빌로 장소를 옮겨 멕시코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소집은 내년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공동 개최되는 북중미 월드컵 로드맵의 본격적인 시작이나 마찬가지다. 일찌감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티켓을 손에 넣은 한국은 본선을 대비하는 1년 간의 장기 레이스에 돌입했다.
홍 감독이 지난 7월 국내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국내파 위주로 점검을 했다면, 이번 미국 원정 평가전에선 해외파까지 한 자리에 모아 옥석을 가리게 된다. 유럽을 누비는 선수들까지 소집할 수 있기에 어느 때보다 정예 선수들이 본선으로 가는 눈도장을 찍는 경쟁을 벌이게 된다.
홍 감독을 비롯해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국내와 유럽을 오가며 선수들의 활약상을 확인했다. 깜짝 새 얼굴의 등장도 기대를 오는 가운데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카스트로프의 발탁이다.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비는 미드필더라는 점에서 대표팀에 기여할 수 있는 자원이다. 카스트로프는 독일 2부 뉘른베르크에서 뛰다가 올 여름 이적해 분데스리거가 됐다.
홍 감독이 카스트로프를 이번 소집에서 부른다면 외국 태생의 혼혈 선수로 대표팀에서 뛰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과거 대표팀에선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1998 프랑스 월드컵에 참가했던 수비수 장대일이 있었다. 아직 현역인 공격수 강수일도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미국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혼혈선수로 대표팀에 선발된 경험이 있지만 금지약물로 검출로 A매치를 뛰지는 못했다.
카스트로프와 달리 두 선수는 국내 태생이라는 차이가 있다. 앞서 여자대표팀에선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케이시 유진 페어(유르고르덴)이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해 주목을 받았다.
홍 감독은 지난 겨울부터 코칭스태프를 파견해 카스트로프를 관찰했다. 당시에는 카스트로프가 대표팀에 승선할 때까지 풀어야 하는 다양한 난제가 있어 별다른 진전이 없었지만, 최근 그의 소속이 독일축구협회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바뀌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카스트로프가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3선에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황인범(페예노르트)라는 걸출한 미드필더가 버티고 있지만, 그의 파트너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스트로프와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 클럽) 등이 경쟁하는 구도가 점쳐지고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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