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투표율 뚝 떨어진 국힘, 全大 뒤 단일대오 걱정된다[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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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탄핵소추 후폭풍으로 지난해 12월 16일 한동훈 대표가 사퇴한 뒤 8개월 이상 공석이던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국민의힘 전당대회(1차)가 22일 오후 열렸다.
득표 결과보다 더 근본적 문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을 놓고 갈라진 당이 전대를 계기로 봉합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간다는 사실이다.
전당대회 과정에서는 득표를 위해 '윤 어게인'을 외쳤더라도, 전대 이후엔 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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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탄핵소추 후폭풍으로 지난해 12월 16일 한동훈 대표가 사퇴한 뒤 8개월 이상 공석이던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국민의힘 전당대회(1차)가 22일 오후 열렸다. 득표 결과보다 더 근본적 문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을 놓고 갈라진 당이 전대를 계기로 봉합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간다는 사실이다. 책임당원의 투표율이 44.4%였다고 한다. 2023년 3월 김기현 대표를 선출한 전대 투표율 55.1%보다 훨씬 낮고, 지난해 7월 한 대표 때(48.5%)에도 못 미친다. 권리당원 투표율이 57%였던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경우와도 비교된다.
반탄·찬탄에다 급기야 반길(전한길)·친길로 갈려 지난 20일 동안 이전투구를 벌인 데 대해 온건 당원들조차 등을 돌린 결과일 것이다. 이날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가 진행되고 26일 발표된다. 새 대표는 강력한 대여 투쟁에 나설 것이 분명하다. 경선 과정에서 후보 모두가 ‘반(反)이재명’을 경쟁력으로 어필했고, 김문수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10일째 야당 탄압에 대한 항의 농성을 벌이고 있다.
거대 여권과 투쟁에서는 국민의 지지와 단일대오 유지가 필수조건이다. 하지만 전대를 거치며 갈등의 골이 더 깊어졌다. 진정성 있는 성찰도, 새로운 가치와 비전도 보여주지 못했다. 대여 투쟁에 나선다 해도 특검 수사 등과 관련해 탄핵 찬반 논란이 언제든 불거질 것이고, 그러면 삼권분립까지 위협하는 여당의 폭주를 견제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벌써 새 지도부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민심과 동떨어진 정치는 존립할 수 없다. 전당대회 과정에서는 득표를 위해 ‘윤 어게인’을 외쳤더라도, 전대 이후엔 달라져야 한다. 그래야 활로도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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