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24시] 고양특례시, 글로벌 공연 유치로 세외수입 55억 돌파…‘공연 도시’ 도약
고양시, ‘책캉스’ 개최…백마 화사랑서 만나는 낭만적 독서
(시사저널=윤은실 경기본부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글로벌 스타 공연을 유치하며 문화와 경제를 함께 성장시키는 전략, 이른바 '페스타노믹스'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공연은 도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변 상권 활성화와 세외수입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고양콘'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도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시는 글로벌 아티스트 유치를 위해 공연 전문 기획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30여 개 부서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관람객 안전, 이동 편의, 도시의 수용 능력 등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임시 순환버스와 셔틀버스, 실시간 안내 시스템 등 교통·안전 대책도 마련했다.
8월30~31일 국내 정상급 밴드 '데이식스' 공연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전설적 밴드 '오아시스'와 글로벌 힙합 아티스트 '트래비스 스캇'의 내한 공연이 열리며 하반기에도 고양시의 뜨거운 열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지드래곤, 콜드플레이, BTS-제이홉·진, 블랙핑크 공연 이후 세외수입이 크게 늘었다. 2023년 1억7000만원 수준이던 세외수입은 2024년 23억8000만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이미 55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공공체육시설을 공연장으로 활용한 발상의 전환이 만든 새로운 도시 수익 모델로 평가되며, 고양시는 2025년 경기도 세외수입 연구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중음악뿐 아니라 클래식과 발레 공연도 활발히 열리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조수미, 임윤찬, 양인모 등 세계적 아티스트의 무대가 마련됐고, 하반기에는 정경화, 백건우, 정명훈 지휘 KBS교향악단, 유니버설발레단 공연이 이어지며 공연도시로서의 품격과 문화예술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공연은 도시브랜드를 확대하고 체류와 소비를 늘리는 전략적 콘텐츠"라며 "장기적으로 킨텍스 제3전시장과 앵커호텔, 아레나 공연장, 방송영상밸리,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등 인프라를 확충해 글로벌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고양시, 드론산업 선도 도시 부상…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잇따라
고양특례시는 지난 20일 고양드론앵커센터를 찾은 당진시 신산업유치TF팀과 드론산업 육성 방향과 시설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고양드론앵커센터는 실증·체험공간, 전문 교육, 기업·창업 지원 기능을 갖춘 드론산업 거점으로, 개관 이후 여러 지자체가 꾸준히 벤치마킹하는 대표 시설로 자리 잡았다.
당진시 관계자는 운영 방식과 성과를 청취하고 시설 투어를 통해 산업 생태계 조성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살펴보았으며, 향후 드론산업 정책 방향, 지역 산업 확대, 공공서비스 적용 가능성 등 폭넓은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김봉민 미래산업과장은 "고양드론앵커센터가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며 "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드론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에도 센터를 중심으로 정부·산업·교육·연구 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드론산업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신산업 선도 도시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 고양시, '책캉스' 개최…백마 화사랑서 만나는 낭만적 독서
고양특례시가 오는 8월25일~31일까지 매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백마 화사랑에서 '여름밤 책캉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백마 화사랑과 마두도서관, 고양시 탄소중립지원센터와 공동으로 마련됐으며,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책과 함께 여유를 즐기고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기획됐다. 행사 기간 백마 화사랑 실내외 공간에는 테마별 북큐레이션과 필사존이 운영되며, 독서대와 야외 방석 대여도 가능하다. 고양시민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8월28일, 29일에는 '내 삶과 연결되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토크 강연과 창포 샴푸 바, 키링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연은 일자별 선착순 22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백마 화사랑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시 관계자는 "멀리 떠나지 않아도 낭만적인 독서와 강연으로 채워진 특별한 여름밤이 시민들의 일상에 작은 쉼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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