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돈으로 본 아들, '박한상 존속살인 사건' 파헤쳤다(꼬꼬무)

김현숙 기자 2025. 8. 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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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가 대한민국 '패륜 살해범 1호'로 기록된 박한상 사건을 집중조명하며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이하 꼬꼬무) 189회에서는 '오버킬의 살인마-강남 대저택 부부 살인 사건'을 다뤘다.

이후 사건 발생 다음 날, 부상당한 아들 박한상(당시 23세)이 병원 응급실에 나타나면서 수사 방향이 급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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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 방송

(MHN 권나현 인턴기자) '꼬꼬무'가 대한민국 '패륜 살해범 1호'로 기록된 박한상 사건을 집중조명하며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이하 꼬꼬무) 189회에서는 '오버킬의 살인마-강남 대저택 부부 살인 사건'을 다뤘다. 배우 최태준, 박호산, 그룹 에이핑크 박초롱이 리스너로 참여해 사건의 잔혹성과 여운을 함께 나눴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시청률 4.2%, 전국 3.9%(닐스코리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2049 시청률 1.2%로 동시간대 전 채널 예능·교양·드라마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이어갔다.

사건은 1994년 서울 강남구의 한 고급 단독주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9억 원 규모(현재 시세 약 300억 원)의 저택에서 한약상 박 씨 부부가 화재와 함께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

부검 결과 두 사람 모두 칼에 수십차례 찔린 '오버킬' 상태였으며, 남편은 심장이 뚫릴 정도의 자상을, 아내는 목 아래 집중된 상처로 목이 간신히 붙어 있는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화재 현장에는 도주 흔적이 없었고 귀중품도 그대로 남아 있어, 범인이 집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인물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후 사건 발생 다음 날, 부상당한 아들 박한상(당시 23세)이 병원 응급실에 나타나면서 수사 방향이 급변했다. 그는 미국 유학 중 귀국해 사건 당일, 작은 방에서 자다 불길을 피해 탈출했다고 주장했으나, 부모를 구하지 않은 점과 상반된 진술로 의혹이 제기됐다.

결정적 단서는 의료진의 증언에서 나왔다. 화상 치료 당시 그의 머리카락에 혈흔만 묻어 있었고, 상처는 없었던 것. 종아리에서 발견된 치흔이 어머니의 것임이 밝혀지면서 범행 정황이 드러났다. 

결국 형사들의 추궁 끝에 박한상은 범행을 자백했다. 박한상은 재산을 상속 받기 위해 부모를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직접 흉기를 구매하고 성매매 업소에 다녀온 사실까지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당시 사회는 패륜 범죄와 '오렌지족', 무분별한 도피성 유학 문제 등을 놓고 큰 논란에 휩싸였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유산 남기지 않기' 운동까지 번지며 사건은 단순한 강남 살인 사건을 넘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재판부는 박한상에게 사형을 선고했고, 그는 현재 국내 두 번째로 장기 복역 중인 사형수로 남아 있다. 하지만 교화위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30년 가까운 수감 생활에도 그는 반성과 참회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꼬꼬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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