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후년부터 고3도 국민연금…월 9만원 내면 2배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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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는 2027년, 고3이 되는 18세부터 국민연금 가입을 지원합니다.
가입 시점이 앞당겨지면서, 이들은 나중에 받는 연금액이 기존 대비 2배 많아질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이정민 기자, 2027년부터 도입된다고요?
[기자]
국정기획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연금에 처음 가입하는 18세에서 26세 사이 청년에게 보험료 3개월 치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2027년에 18세가 되는 청년 약 45만 1천 명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가입했거나 지원을 신청하지 않은 청년에게 자동으로 3개월의 가입 기간을 인정해 주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2023년 말 국민연금 18~24세 청년 가입률은 24%로 네 명 중 한 명만 가입한 상황입니다.
[앵커]
가입 기간이 길어지면서 노후에 받는 연금 수급액도 많아지겠어요?
[기자]
소득이 없더라도 우선 가입이 되고, 이후 실제 소득이 생기는 시점까지의 보험료를 나중에 소급 납부하게 되면 낸 보험료에 비해 연금을 더 많이 받게 됩니다.
기존에는 개개인이 임의가입 보험료 한 달 치만 낸 뒤 추후 납부를 통해 가입기간을 늘리는 이른바 '연금 재테크'를 해왔는데요.
임의가입 보험료는 전체 지역가입자의 중위수 소득을 기준으로 책정되는데, 현재 최소 월 9만 원 수준입니다.
이 보험료를 10년 내면 연금을 월 20만 원씩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같은 금액을 부어도 가입 기간이 길면 수급액이 더 늘어납니다.
9만 원씩 20년 납입하면 월 41만 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어 18만 원을 10년간 납입하고 월 25만 원을 받는 것보다 유리합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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