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애뜰광장서 퀴어문화축제 반대…“공공장소에서 질서 지켜야”

정선아 2025. 8. 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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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1시께 인천퀴어대책본부가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에서 퀴어문화축제 개최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5.8.22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인천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2일 ‘인천퀴어대책본부’는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퀴어집회는 맞불집회 등으로 소음과 갈등을 야기한다”며 “애뜰광장에서 퀴어집회를 열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인천시의 광장 사용 불허에 맞서 애뜰광장에서 축제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김지현 도란도란교육연구소 대표는 “애뜰광장은 아이들이 뛰어놀고 온 가족들이 이용하는 장소”라며 “시민 다수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인천시의 광장 사용 불허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제8회 퀴어문화축제를 열기 위해 중앙교통공원과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 사용을 인천시와 인천대공원사업소에 신청했다.

하지만 인천시는 사회적 갈등 발생 우려 등을 이유로 애뜰광장 사용을 불허했다. 인천대공원사업소는 공원시설 훼손, 소음·안전사고 우려, 민원 발생 등을 이유로 중앙교통공원 사용 신청을 불승인했다.(8월21일 온라인보도)

이훈 인천퀴어대책본부 대표는 “인천시가 공공질서와 시민 정서를 고려해 광장 사용 승인을 불허한 것인데, 조직위는 인천시의 결정에도 축제 개최를 강행하려 한다”며 “인천 시민들을 고려한 인천시의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선아 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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