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관봉권 '띠지' 수사관 분실?…건진한테 준 檢 특활비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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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 일부가 건진 법사에게 잘 보이려고 검찰 특활비를 건넸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했다.
박 의원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해 12월 서울남부지검이 건진 법사 자택 압수수색 때 발견한 1억6500만원의 현금다발 중 5000만원에 둘러져 있던 관봉권 띠지와 스티커를 분실한 사건과 관련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감찰 지시'를 내린 3일 만에 수사로 전환된 건 실수가 아닌 심각한 뭔가(범죄 혐의)가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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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 일부가 건진 법사에게 잘 보이려고 검찰 특활비를 건넸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했다.
건진 법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 친분 관계를 이용해 공천, 인사 청탁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인물로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 21일 밤 구속됐다.
박 의원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해 12월 서울남부지검이 건진 법사 자택 압수수색 때 발견한 1억6500만원의 현금다발 중 5000만원에 둘러져 있던 관봉권 띠지와 스티커를 분실한 사건과 관련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감찰 지시'를 내린 3일 만에 수사로 전환된 건 실수가 아닌 심각한 뭔가(범죄 혐의)가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판단했다.
박 의원은 "관봉권 띠지에는 '언제 돈이 나왔고' '당시 한국은행 담당자가 누구' 등 돈의 출처를 알 수 있는 정보가 상세하게 나와 있다. 이를 토대로 추적하면 누가 돈을 받아 갔는지도 알 수 있다"며 "이처럼 결정적인 증거인데 '수사관이 실수로 버렸다'?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남부지검은 금융 관련 수사를 전문으로 하는 검찰청인데 띠지만 버린 게 아니라 스티커 등 돈만 남기고 다 버렸다는 건 납득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박 의원은 "제 생각에는 대통령실 아니면 검찰 특활비였을 가능성이 있기에 이를 은폐하려고 했었던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들도 인사철 때 건진 법사한테 줄을 엄청 섰다는 얘기가 돌았다"며 검찰이 건진 법사에게 잘 보이려 특활비를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핵심 증거가 사라진 것에 대한 검찰 해명(초보 수사관의 실수)은 터무니없다"며 "따라서 이런 검찰이 계속 수사를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빨리 해체하는 것이 맞다"고 이번 일도 검찰을 기소 전담 기구로 두는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입증하는 사례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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