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에 월마트 주가도 쇼크…트럼프 때문에 우는 美유통주 [투자36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타겟, 월마트 등 미국 유통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월마트뿐 아니라 타겟 등 주요 소비재 기업이 실적 발표후 줄줄이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마트 품목 3분의 1 멕시코·중국·인도 수입
타겟 울고 TJX·홈디포 웃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세 부과를 발표한 다음 날인 지난 4월 3일 미국 뉴저지주 시코커스에 있는 월마트 슈퍼센터에서 손님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로이터]](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ned/20250822094441217thah.png)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타겟, 월마트 등 미국 유통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 하반기에는 미국 관세 전쟁 여파가 본격적으로 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2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월마트는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6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73달러를 밑돈 수준이다. 반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 늘어난 1774억 달러로 추정치 1759억7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이번 분기에는 법적 문제와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 지난 2년간 모두 시장 전망을 웃돈 실적을 발표했던 만큼 투자자들의 실망감은 더욱 컸다. 월마트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4.49% 급락했다.
하반기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 압박도 미국 소비재 기업들의 경영 환경을 짓누르고 있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내 가격 결정과 관련해 관세발 비용 압력이 있는 만큼 우리는 하겠다고 한 일을 그대로 하고 있다”며 “관세 적용 이후 가격 수준으로 재고를 보충하면서 매주 비용이 증가하는 것을 보고 있고 이는 3분기와 4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가능한 한 가격 인상을 자제하겠다고 강조했다.
관세 영향권에 드는 품목은 제한적이지만 비용 상승은 피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월마트에 따르면 판매 상품의 3분의 2를 미국에서 직접 조달 중이다. 미국 내 판매 품목 중 3분의 1 미만만 중국·멕시코·베트남·인도·캐나다에서 수입한다. 이 중에서도 미국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식료품은 국내 또는 멕시코·캐나다 생산 시 대부분 관세가 면제된다.
투자업계는 하반기 인플레이션과 관세가 맞물리며 이익률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용 증가분을 판매가격에 전가하기 어렵고 동시에 소비 위축 리스크가 겹치면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월마트뿐 아니라 타겟 등 주요 소비재 기업이 실적 발표후 줄줄이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타겟, 로우스, TJX세 유통업체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 향방은 엇갈렸다. 주택개조용품 판매점 로우스가 0.3% 오르고 의류 할인점 TJX는 2.7% 상승했으나 타겟은 6.3% 급락했다. 홈디포는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주가는 실적 발표 당일 3.17% 올랐다. 소비 양극화로 저소득층의 고객 비중이 높을수록 타격이 컸다는 분석이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로우스는 주택 보유자를 주 고객층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TJX는 브랜드 및 디자이너 의류 상품을 원가 대비 할인해서 판매하는 매장이라는 점에서 광범위한 생필품과 자체 브랜드의 가성비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타겟에 비해 고객들의 소득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타겟은 경쟁사 월마트에 비해 생필품 중 식료품 비중이 낮은 편이어서 중저소득층 고객들의 수요가 불안한 상황에서 여러 유통주 중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월마트의 경우 상반기까지는 할인 혜택을 찾는 고소득층 고객들이 유입되면서 매출에 큰 타격은 없었다. 맥밀런 CEO는 “일부 품목 가격이 오르자 중·저소득층 고객들은 해당 구매를 다른 제품으로 대체하거나 아예 건너뛰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관세가 소비 행태에 ‘극적인 변화’를 일으키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전투표는 조작” 양궁 국대 장채환, 극우 논란 확산…사상구청 “계약해지? 협회 징계결과
- [단독] “아프리카 믿었다가 ‘날벼락’” 4000억 날릴 판…뒤통수 맞은 KT ‘법적 대응’
- “언니는 2억 주고, 내 명의로 2억 집 사서 살겠다는 부모”…거절했더니 맹비난, 속사정 보니
- “집에서 현금 3t, 수백억이 우르르”…역대급 공무원 부패사건에 ‘발칵’ 뒤집힌 ‘이 나라’
- [단독] “결국 삼성 노렸다” 신형 아이폰17 한국 첫 출시…9월12일 사전예약
- “진짜 맞아?” 1100억 전용기 타고 한국 피부과 온 할리우드 스타…뭐 했나 봤더니
- ‘회삿돈 43억원 횡령’ 황정음, 검찰 징역 3년 구형
- 돈 못 내겠다 ‘배짱’ 부리던 구글…결국
- “해외 나갔다 낭패, 쪽팔려 죽는 줄” 나만 이런가 했더니…‘1조 잭팟’ 터졌다
- “6억 몽땅 털렸다” 대박 꿈꾼 그들, 피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