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부동산 다 넘겼는데…영덕 농약 음독 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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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영덕 농약 음독 사건을 추적한다.
지난해 7월 2일 새벽 4시 43분 한 여성은 영덕 119에 남편이 죽었다며 다급히 신고했다.
119 구급대원은 "신고 여성은 남편과 농약을 같이 먹었는데, 깨어나 힘들어서 계속 구토를 했다고"라 전했다.
사건 당일, 남편이 창고에서 농약을 직접 가지고 오는 장면이 집 CCTV에 찍혔으며, 함께 죽자며 남편이 두 가지 종류의 농약을 섞어 권한 것도 사실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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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영덕 농약 음독 사건을 추적한다.
지난해 7월 2일 새벽 4시 43분 한 여성은 영덕 119에 남편이 죽었다며 다급히 신고했다.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때, 남성은 거실 베란다 창문 앞에 쓰러져 있었고, 여성 또한 거실에 엎드려 있었다. 식탁 위에는 술병과 여러 농약병, 그리고 잔으로 쓰인 듯한 대접이 놓여 있었다.
119 구급대원은 “신고 여성은 남편과 농약을 같이 먹었는데, 깨어나 힘들어서 계속 구토를 했다고”라 전했다.
부검 결과, 남성의 사인은 급성 농약 중독. 구급차로 이송되면서도 계속해서 구토를 했다는 여성은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고. 두 사람은 19년차 재혼 부부였는데, 아내 박 씨는 남편 이 씨가 동반 자살을 하자며 농약을 부은 잔을 권해 함께 마셨다고 진술했다. 정신을 잃고 새벽에 깨어났을 때 남편은 숨져 있었고, 자신은 구토 후 겨우 살아났다는 것.
채무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결심했다는 부부. 하지만 이 씨의 자녀들은 그날 아버지가 먼저 음독을 권했다는 새어머니의 주장을 의심하고 있다. 사건 전날, 힘들어하는 아내 박 씨에게 기운 내라는 문자를 보내 아내를 위로하고, 중고물품 거래도 했다는 남편 이 씨. 이웃이나 지인들도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징후는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아내 박 씨는 이를 반박했다. 사건 당일, 남편이 창고에서 농약을 직접 가지고 오는 장면이 집 CCTV에 찍혔으며, 함께 죽자며 남편이 두 가지 종류의 농약을 섞어 권한 것도 사실이라는 것이다. 구토해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을 뿐, 자신은 일부러 적게 먹고 남편에게 다량의 농약을 먹였다는 의심은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 우리 신랑 되게 사랑했고요. 그때 같이 갔을 걸 왜 깨어났는지 너무 후회돼요.”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자녀들은 사망 후에야 아버지의 재정 상태를 알게 됐다. 퇴직 후 여유롭게 생활했던 아버지의 통장 잔액은 몇백만 원에 불과했고, 급여나 퇴직금은 새어머니 박 씨 계좌로 전부 들어갔다. 건물이나 토지 등은 새어머니에게 증여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씨와 그녀의 지인으로 보이는 인물이 아버지 통장으로 거액의 입출금을 반복한 정황도 발견됐다.
게다가 박 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제보와 함께 그녀에 대한 수상한 소문도 들려왔다. 박 씨는 어떤 인물일까. 아버지의 죽음에 새어머니 박 씨가 연관돼있다는 자녀들의 의심은 사실일까. 농약 음독 후 119에 신고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17시간 동안, 둘만의 방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8월 23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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