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 20.6% 기록한 화제의 드라마, 4년 만에 역주행 신기록 쓰고 있다

허장원 2025. 8. 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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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종영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빛을 발하는 작품이 있다. 방영 당시에도 이하늬의 코믹한 연기로 주목을 받았던 SBS 드라마 '원 더 우먼'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원 더 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 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를 그린 작품이다.

2021년 방영 당시 '원 더 우먼'은 순간 최고 시청률 20.6%(14회 기준)를 달성하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또 금토드라마 1위는 물론 14주 연속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매 방송 직후 인기 동영상 TOP10에 랭크되며 화제성 역시 잡아냈다.

또 '원 더 우먼'은 '2021 SBS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 부문에서 4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당시 이하늬는 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이상윤은 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어 진서연은 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 부문 여자 우수 연기상, 송원석은 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 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당시 인기를 방증하듯 '원 더 우먼'은 종영 4년이 지난 지금도 남다른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원 더 우먼'은 19일 기준 'TOP10 시리즈' 순위권에 랭크됐다. 종영 4년이 지났음에도 작품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원 더 우먼'의 인기를 견인한 이는 당연 주연배우 이하늬다. 당시 그는 2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제작발표회 당시 그는 "대본이 정말 재밌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활자로 된 대본을 읽으며 깔깔거리며 웃은 건 처음이다. 처음 나온 대본 분량이 좀 많았는데 쉴 틈 없이 읽었던 기억이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하늬는 중앙지검 형사 3부 검사 '조연주'와 재벌가 유민그룹의 막내딸이자 한주그룹의 며느리 '강미나'를 맡아 1인 2역으로 활약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한 연기에 대해 그는 "두 캐릭터의 간극은 이미 대본 안에 있었다. 거기에 충실하고자 했다. 미나는 태어나서부터 늘 재벌이었던 여자다. 사랑을 모르며 살아와 결핍과 공허함이 있다. 거기에 집중했다. 연주의 경우 절대적인 분량이 많다. 나도 차마 못 했던 말을 빵빵 터트리는 캐릭터라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원 더 우먼'은 사기꾼을 잡기 위해 경매장에 잠입한 조연주가 사고를 당하며 시작된다. 사실 이는 조연주가 아닌 도플갱어처럼 닮은 강미나를 노린 사고였다. 기억을 잃게 된 조연주는 강미나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마지막화에서 모든 사건을 해결한 조연주는 한성혜(진서연)의 실태를 낱낱히 파헤치며 극을 해피엔딩으로 이끌었다. 방송 말미 미국변호사에 합격한 조연주는 귀국길에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도플갱어를 발견하고 흥미로운 표정을 지어 시즌2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넷플릭스 공개 직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원 더 우먼'. 이는 반짝 인기가 아닌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연배우 이하늬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마'가 공개를 앞두고 있기 때문.

앞서 배우 강하늘 역시 이러한 수혜를 톡톡히 봤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84제곱미터'가 화제를 모으며 지난 3월 개봉했던 '스트리밍'에도 시청자들의 눈길이 쏠린 것. 이에 이하늬 역시 '애마'와 '원 더 우먼'으로 긴 사랑을 받을 예쩡이다.

이하늬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과 신인 배우 '주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애마'는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흥행 청신호를 예고하고 있다.

이하늬의 명연기를 관람할 수 있는 '원 더 우먼'과 '애마'는 넷플릭스에서 관람할 수 있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SBS '원 더 우먼', 넷플릭스 '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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