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관람객 평점 8.8점 찍더니…전 세계 휩쓸었던 전설의 영화, 20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허장원 2025. 8. 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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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은 팀 버튼 감독의 수작이 한국 관객과 재회한다. 20년 만에 돌아오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재개봉된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다섯 장의 초대장이 감춰진 초콜릿을 발견한 어린이들이 윌리 웡카의 초콜릿 공장 견학 기회와 함께 평생 동안 초콜릿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선물을 받게 된다는 이야기다. 판타지 장르의 대가 팀 버튼이 연출했으며 배우 조니 뎁, 프레드 하이모어, 헬레나 본햄 카터, 노아 테일러, 크리스토퍼 리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지난 2005년 한국에 개봉했으며 네이버 실 관람객 평점 8.8점으로 호평을 받았다. 전체관람가로 어린이들은 물론 팀 버튼의 세계관을 사랑하는 어른들까지 모두 사로잡았다. 한국뿐만이 아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글로벌 수익으로 총 4억 7500만 달러(한화 6600억 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제작비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영화 채널과 각종 OTT 등 안방극장에서 만났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다시 스크린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되자 영화 팬들은 반가움을 표현하고 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재개봉 소식을 전한 CGV 공식 계정에는 "벌써 20년 전 영화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미치겠다", "대박이다" 등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1971→2024…역대 윌리 웡카의 계보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영국 작가 고(故) 로알드 알이 지난 1964년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앞서 지난 1971년 작가가 직접 각복을 쓰고 멜 스튜어트 감독이 연출을 맡아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이라는 제목으로 한차례 영화화된 바 있다. 1대 영화인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은 개봉 당시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1980년대에 비디오테이프로 입소문이 나면서 작품의 진가가 드러난다. 이후 1994년 재개봉 당시 큰 흥행을 하게 된다.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은 제작 당시 특수효과 기술이 허술한 여건임에도 상상 속 초콜릿 공장을 구현해 관객들에게 보는 맛을 제공했다. 기술적 한계로 인해 초콜릿 도둑 움파룸파 조직도 소규모로 그려졌지만 영화에서 확실한 역할을 해낸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팬들은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까지 두 작품을 비교하면서 관람하는 것을 하나의 재미로 꼽는다.

베일에 싸인 윌리 웡카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배우는 단연 조니 뎁이다. 2005년에 재탄생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조니 뎁은 막강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영화계에 막강한 콤비로 알려진 팀 버튼 감독과 조니 뎁의 호흡은 흥행 보증 수표였다. 그도 그럴 것이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북미 개봉 당시 단숨에 흥행 1위를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동시기 개봉작인 톰 크루즈 주연의 '우주전쟁', 크리스찬 베일 주연의 '배트맨 비긴즈'를 넘어선 결과였다. 

조니 뎁의 존재감을 뒤로하고 친근하고 장난기 많은 웡카가 탄생했다. 현시점 가장 핫한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의 주연작 '웡카'가 주인공이다. 지난해 개봉한 '웡카'는 팀 버튼의 연출법과 정반대의 분위기로 그려졌다. 따뜻하고 친절하다. 일각에선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여운이 강해 '웡카'의 흥행이 어려울 것이라 예측했으나 실상은 달랐다. '웡카'는 북미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대흥행을 이뤘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웡카는 글로벌 수익 7172만 달러(한화 7652억 원)를 돌파해 역대 최고의 성과를 냈다. 

▲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관람 포인트 3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재개봉을 하루 앞두고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초콜릿 공장이라는 달콤한 이름을 갖고 있지만 그저 달콤하기만 한 곳은 아니다. 소설가 로알드 달의 상상력 넘치는 원작에 팀 버튼 감독 특유의 어둡고 기괴한 연출이 더해져 어린이들의 순수함과 잔혹함이 공존하는 판타지 세계가 탄생했다. 특히 영화에서 아이들이 벌을 받을 때 벌어지는 일들은 상상을 초월한다. 

영화 '가위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8편의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팀 버튼과 조니 뎁의 환상적인 케미는 이 영화가 가진 큰 재미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속 윌리 웡카를 분한 조니 뎁은 겉으론 명랑하지만 어딘가 사연을 가진 듯한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한다. 러닝 타임내내 긴장감이 유지되는 것은 조니 뎁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과 표정의 영향이 크다. 

영화에 등장하는 초콜릿 강은 실제 초콜릿으로 만들어졌다. 초콜릿 강과 바닥을 제외한 공장 세트 대부분은 CG가 아닌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숨겨진 비밀이 하나 더 있다. 영화에 출연하는 156명의 움파룸파는 배우 딥 로이 1명이 연기하고 CG 작업을 통해 한 장면으로 이어붙였다. 한 배우가 각기 다른 움파룸파를 어떤 방식으로 달리 표현했는지 관찰하는 재미가 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오는 20일부터 전국 CGV에서 볼 수 있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 '웡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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