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 6일만에 정계복귀 조국… 푸틴에 서한 보낸 멜라니아[금주의 인물]

1. 거침 없는 ‘광폭 행보’… 복당한 조국 前 대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21일 혁신당에 복당하며 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조 전 대표를 특별 사면 및 복권한 지 6일 만이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확정판결을 받은 지 252일 만에 정치권으로 정식 복귀했다.
조 전 대표의 행보는 거침이 없다. 오는 24일 오전 창당 선언을 했던 부산 민주공원을 찾고, 오후에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25일에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할 계획이다. 내년 6월 지방선거 혹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를 시사한 조 전 대표는 유튜브 채널 ‘조국TV’에서 활동도 재개했다.
조 전 대표를 두고 여권 내에서조차 불편하게 보는 시선이 적지 않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률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것에서 보이듯 후폭풍이 거세지만, 조 전 대표는 ‘N분의 1’이라고 하며 ‘내 탓이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몇 번의 사과를 한다고 해서 2030이 마음을 열겠나.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비판 여론도 외면하고 있다.
2. “아이들 웃음 되찾아달라” 멜라니아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위한 평화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힘을 보탰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유한 SNS 트루스소셜에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15일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당시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한 서한의 복사본을 올렸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 서한에서 “당신은 아이들의 멜로디 같은 웃음을 되찾아 줄 수 있다”며 “당신은 어린이들의 순진함을 보호함으로써 러시아에만 봉사하는 게 아니라 인류 자체에 봉사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대담한 구상은 인류의 모든 분열을 초월하며 푸틴 당신은 오늘 한 번의 펜 놀림으로 이 비전을 시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슬로베니아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옛 유고슬라비아 ‘철의 장막’ 근처에서 성장기를 보낸 만큼 이번 러·우 전쟁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8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감사 서한을 전하기도 했다.
3. 美서 K-원전 협력 논의… 황주호 한수원 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오는 23일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조인트벤처(합작 회사) 설립 등 논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지난 1월 웨스팅하우스와 맺은 지식재산권 분쟁 종료 합의문 세부내용이 알려지며 ‘불공정 계약’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미국과의 본격적인 원전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불공정 계약’ 논란이 일어난 합의문에는 한국 기업이 차세대 원전을 수출할 때 웨스팅하우스의 기술 자립 검증을 통과해야 하고 1기당 1조 원이 넘는 기술 사용료 등을 지급하는 조건 등이 포함됐다. 한수원과 한국전력공사가 북미와 체코를 제외한 유럽연합(EU) 등 진출이 불가능하다는 내용까지 포함되며 비판은 더 커졌다. 하지만 이와 함께 한·미 조인트벤처 설립 등 양국 간 협력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사장은 지난 2022년 8월 한수원 사장으로 취임한 뒤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했다. 이후 지난해 7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수주가 확정될 때까지 ‘팀코리아’를 이끈 뒤 지난 1월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지식재산권 분쟁 관련 합의를 체결했다. 황 사장은 지난 21일 공식 임기가 종료됐지만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아 업무를 계속 수행 중이다.
4. 노란봉투법 재고 호소… 손경식 경총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추진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재고’를 호소하고 있다. 재계 원로이자 맏형인 손 회장이 노구를 이끌고 노란봉투법 총력 저지를 위해 이례적으로 발 벗고 나선 모양새여서 재계 안팎의 관심이 높다.
손 회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지금이라도 노조법 개정을 중단하고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사 간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 회장이 단독 기자회견을 진행한 것은 2018년 취임 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손 회장은 최근 국회의원 298명 전원에게 서한을 보내 노란봉투법에 대한 경영계 우려를 적극적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29일과 31일, 이달 18일 세 차례에 걸쳐 경제단체들과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손 회장 등 경제단체 관계자들은 “법이 개정될 경우 최소 1년 이상 시행을 유예해달라”며 “적어도 그 이상의 시간을 갖고 노사 의견을 수렴해야 산업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5. 49세에 반쪽 찾았다… 결혼하는 ‘한남자’ 김종국
가수 김종국(49)이 노총각 딱지를 뗀다.
김종국은 올해 안에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청해 비공개로 조촐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김종국은 18일 자신의 팬카페 ‘파피투스’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언젠가 이런 글을 써서 올릴 날이 오지 않을까 늘 마음속으로 준비해 왔지만 막상 이렇게 글을 준비하다 보니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떨리고 긴장된다. 저 장가간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사실 조금씩 티를 낸다고 내긴 했는데, 그래도 분명 갑작스럽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다.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내 반쪽만 만들었다. 그래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국의 ‘그녀’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예비 신부의 나이, 직업, 만남의 계기 등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한편 김종국은 지난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 후 ‘회상’ ‘어느 째즈바’와 솔로곡 ‘한 남자’ ‘사랑스러워’ 등을 히트시켰다. 현재는 SBS 예능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출연하고 있다.
서종민·이은지·조율·최지영·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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