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없으면, 뭔들”.. Z세대 ‘5명 중 2명’ “주4일제? 아니 돈”

제주방송 김지훈 2025. 8. 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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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지원을 앞둔 Z세대에게 복지는 그저 부가적인 혜택이 아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Z세대는 시간과 자율성을 침해하는 복지를 '가짜 복지'로 인식한다"며, "실질적 혜택이 없는 형식적 복지는 오히려 기업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Z세대에게 복지는 지원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기업은 복지 제도가 구성원에게 실제로 체감되는지, 세대별 니즈를 반영하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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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미혼 지원 요구↑.. “세대 가치관 반영해”
진학사 캐치 제공.


입사 지원을 앞둔 Z세대에게 복지는 그저 부가적인 혜택이 아니었습니다. 사실상 ‘합격 여부를 좌우하는 기준’으로 자리 잡는 모습입니다.

아무리 급해도 ‘돈’은 필수였고, 동시에 자신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맞닿은 제도적 지원이 병행될 때 선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채용 시장에서 복지는 더 이상 ‘부가 조건’이 아니라,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설계해야 하는 경쟁 전략의 본질이 됐습니다.

22일 진학사 캐치가 취업 준비생 1,5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려 90%가 “입사 지원 시 복지제도를 고려한다”고 답했습니다. 채용 공고 내 복지 항목이 이제 기업 이미지 못지않은 선택 기준으로 작동하는 셈입니다.

■ 최고의 복지 1위는 성과급.. ‘주4일제’ 제쳤다

조사에서 Z세대가 꼽은 최고의 복지는 ‘성과급(41%)’이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청년층 담론에서 주4일제가 상징처럼 떠올랐지만, 실제 선택은 훨씬 더 현실적이었습니다. 주4일제는 19%로 2위, 자율휴가제가 14%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여름·겨울방학(7%) △생활비 지원(6%) △재택·자율근무(5%) △식사 제공(4%) △기숙사·사택 제공(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과적으로 Z세대가 원하는 복지의 핵심은 ‘시간 단축’이 아닌 ‘금전적 보상’임이 명확해졌습니다.

■ 최악의 복지 1위 ‘의무 참석 행사’

반대로 “차라리 없는 편이 낫다”는 복지 1위는 체육대회·워크숍 등 ‘의무 참석 행사(37%)’였습니다. 퇴근 후 이어지는 행사나 기본 제도를 별도로 포장하는 경우도 비판 대상이었습니다.

2위는 ‘주5일제·4대보험 등 기본 제공 복지를 안내하는 경우(22%)’, 3위는 ‘퇴근 후 개인 시간을 빼앗는 행사(18%)’가 꼽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Z세대는 시간과 자율성을 침해하는 복지를 ‘가짜 복지’로 인식한다”며, “실질적 혜택이 없는 형식적 복지는 오히려 기업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지적했습니다.


■ 도입 희망 복지 1위는 ‘비혼·미혼 지원’

새롭게 도입되길 바라는 복지에서는 세대적 가치관이 선명히 드러났습니다.
‘비혼·미혼 지원(31%)’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어 △건강 케어(PT·마사지 등, 25%) △커리어·자기계발 지원(18%) △워라밸 강화(17%)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가족 단위 중심 복지에서 벗어나 개인의 선택과 독립적 삶을 존중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주거·휴가·수당 중심이던 기존 체계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Z세대에게 복지는 지원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기업은 복지 제도가 구성원에게 실제로 체감되는지, 세대별 니즈를 반영하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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