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옆 안전문 두고 철길로 왜…코레일 사장은 사의
【 앵커멘트 】 7명의 사상자를 낸 청도 무궁화호 열차 사고가 '인재'라는 정황이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점검을 해야 할 장소 바로 옆에 출입문이 있었는데 수백 미터를 돌아갔고, 작업계획서에 이름이 없던 작업자도 두 명이나 됐습니다. 코레일 한문희 사장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철도시설을 점검하던 작업자 7명이 무궁화호에 치이는 사고가 난 지점입니다.
작업자들은 당시 철로를 따라 작업 지점으로 이동하다가 무궁화호 열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이곳이 사고를 당한 작업자들이 점검하기로 한 장소인데요. 그런데 불과 10m 떨어진 곳에 이렇게 안전 출입문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작업 지점 인근에 출입문이 있었는데도, 하얀 건물 쪽에 있는 출입문으로 들어와 수백 미터를 걸어오다가 참변을 당한 것입니다.
놀이공원을 통해 해당 문으로 들어갔다면 위험한 철길을 수백 미터나 걸어오는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작업자 관리도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작업자 6명 중 두 명은 작업 계획서에 이름이 올라 있지 않았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엄중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 "현재 철도안전법령 위반 여부 등을 검사해서 조사 결과에 따라서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인재 정황이 하나둘씩 드러나는 가운데,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철도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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