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앞 무더위 기승…강릉 9일 연속 열대야

김동화 2025. 8. 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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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처서(處暑)를 하루 앞둔 22일에도 전국은 밤낮없는 무더위가 지속된다.

지난밤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서울·인천·제주에서는 7일, 부산과 강릉에서는 무려 9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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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열대야·폭염특보
▲ 처서를 3일 앞두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21일 춘천시 신북읍의 한 농가에서 농민이 고추와 깨를 말리고 있다. 서영 기자

절기 처서(處暑)를 하루 앞둔 22일에도 전국은 밤낮없는 무더위가 지속된다. 지난밤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서울·인천·제주에서는 7일, 부산과 강릉에서는 무려 9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6.3도, 인천 26.7도, 수원 24.8도, 춘천 25.0도, 강릉 26.4도, 청주 26.7도, 대전 26.1도, 전주 26.6도, 광주 26.2도, 제주 27.2도, 대구 25.3도, 부산 27.2도, 울산 25.0도, 창원 26.0도 등으로 대부분 지역이 25도 안팎에 머물며 열대야가 지속됐다.

낮 최고기온은 31∼37도로 예보됐다. 지역별로는 경북 구미 37도, 대구 36도, 대전 35도, 서울·광주·울산·부산 33도, 인천 31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치솟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국 하늘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아침까지 충남 내륙과 전북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전라 동부, 경북 남부, 울산·경남 내륙,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구·경북 남부, 울산·경남 내륙에는 5∼60㎜, 전북·전남 동부는 5∼40㎜, 제주도는 5∼20㎜의 강수량이 예보됐다. 소나기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기질은 오후 한때 경기, 충북, 전남, 영남에서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모두 0.5∼1.5m로 비교적 잔잔하겠다.

기상청은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은 가운데,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이 고온다습한 공기를 불어넣으면서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며 “주말에는 두 고기압이 결합해 고기압층이 두터워지면서 기온이 1∼2도 더 올라 폭염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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