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이 中 역사 조작 산물?…'피크민 블룸' 이용자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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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게임 '피크민 블룸'이 때아닌 역사관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유출된 9월 이벤트 의상이 중국의 '한푸(漢服)'라는 논란이 불거지면서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피크민 블룸 이용자 커뮤니티에 9월 이벤트 정보가 유출됐다.
이용자들은 9월 이벤트 테마가 '대명절'이고 보상 아이템에 중국 전통 음식 '월병'이 포함된 점, 그리고 유출된 디자인을 근거로 의상이 한복이 아닌 '한푸'에 가깝다고 유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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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언틱 "공식 발표 내용 아냐…일부 정보는 사실과 달라"

(서울=뉴스1) 김민재 양새롬 기자 = 캐주얼 게임 '피크민 블룸'이 때아닌 역사관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유출된 9월 이벤트 의상이 중국의 '한푸(漢服)'라는 논란이 불거지면서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피크민 블룸 이용자 커뮤니티에 9월 이벤트 정보가 유출됐다.
피크민 블룸은 '포켓몬 고' 등 증강현실(AR) 게임으로 유명한 나이언틱이 닌텐도와 공동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걷기를 통해 캐릭터 '피크민'을 성장시키고 함께 꽃을 심으며 지도에 흔적을 남기는 방식으로 인기를 얻었다.
문제는 다음 달 이벤트 의상 정보가 유출되면서 생겼다. 최근 이용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9월 이벤트 의상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퍼져나갔다.
이 이미지를 접한 일부 이용자들은 해당 의상이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이 아닌, 중국의 '한푸'와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한푸는 중국 한족의 전통 의상을 통칭하는 말이다. 일부 중국 네티즌이 한복이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의 근거로 사용하면서 문제가 됐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 백과사전은 과거 '한복은 한푸에서 기원한 소수민족 의상'이라고 기재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용자들은 9월 이벤트 테마가 '대명절'이고 보상 아이템에 중국 전통 음식 '월병'이 포함된 점, 그리고 유출된 디자인을 근거로 의상이 한복이 아닌 '한푸'에 가깝다고 유추했다.
어깨와 가슴 부분의 직선적인 재단, 깃과 소매의 모양 등이 한복 고유의 특징과는 다르다는 지적이다. 흔히 '뿌까 머리'로 불리는 중국의 머리 장식 '쌍계(雙髻)'도 의심을 더 했다.
이 소식을 접한 이용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불매나 게임 평점 하락 운동을 거론하며 항의의 뜻을 표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피크민 블룸이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건 '산책'이라는 콘텐츠가 한국인 정서에 맞았기 때문인데, 굳이 논란이 될 만한 디자인을 선택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든 이용자가 해당 옷이 한푸라고 단정 짓지는 않았다. 다른 이용자는 "나이언틱이 특정 국가의 문화적 논쟁에 휘말리고 싶어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그러나 많은 이용자가 게임과 무관한 논란이 발생한 것 자체가 문제라며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나이언틱 관계자는 "해당 사안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내용이 아니므로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제기된 정보는 저희가 발표한 사실이 아니며 실제와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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