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보이스피싱 차단·가전품 고장 파악

송은아 2025. 8. 2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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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가전·모바일 기기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편의성과 보안을 높인다.

가전제품에 이상이 생기면 AI가 원격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 난 곳을 찾아내고,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보이스 피싱 의심 통화를 할 경우 빨간색 경고 문구를 발송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본 전화 앱에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새로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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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에 의심 전화 알림 기능
원격진단 서비스 120국으로 확대

삼성전자가 가전·모바일 기기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편의성과 보안을 높인다. 가전제품에 이상이 생기면 AI가 원격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 난 곳을 찾아내고,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보이스 피싱 의심 통화를 할 경우 빨간색 경고 문구를 발송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본 전화 앱에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새로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능은 모르는 번호와 통화할 경우 AI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 탐지해 ‘의심·경고’ 2단계 알림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노란색의 ‘보이스피싱으로 의심’ 문구와 소리·진동이 각 1회 보내진다. 두 번째는 강력한 빨간색으로 ‘경고:보이스 피싱 감지됨’이라는 문구와 함께 소리·진동이 각 3회씩 울린다.

삼성전자는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2024년부터 제공된 보이스피싱 데이터 약 3만개를 기반으로 딥러닝 학습을 거쳐 기기 내(온디바이스) AI 기술로 이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기능은 올해 7월 출시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에 적용 중이다. 추후 ‘원 UI 8’ 이상이 적용된 스마트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I가 스팸을 걸러내 차단하는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도 올해 3월 갤럭시 S25 시리즈에 처음 적용됐다. 올해 7월까지 이 기능을 통해 1억건 이상의 악성 스팸 메시지를 차단했다.

삼성전자는 또 고객이 쓰는 가전제품의 상태를 가정방문 없이 AI로 분석해 진단하는 ‘가전제품 원격진단’ 서비스를 120여개 국가로 확대했다. 이 서비스는 2020년 한국에서 처음 실시됐다. 지난해 영어권 10개국으로 시범 운영 지역을 넓혔고, 올해는 지원 언어를 17개로 확대했다.

사용자는 가전에 이상이 생겼을 때 삼성전자 컨택센터에 연락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컨택센터에서 사용자 동의 아래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제품의 온·습도, 주요 부품의 성능, 최근 오류 내역 등을 전달받으면 AI가 이를 분석해 상담사에게 보고서를 제공한다. 상담사는 이를 토대로 자가 조치 방법을 제공하거나 출장 서비스를 접수해준다. 

사용자로서는 가전 상태를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엔지니어에게 직접 점검받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전문적인 진단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경우에 따라 출장 서비스비도 아낄 수 있다. 32인치 스크린이 있는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AI 홈’ 터치스크린을 단 냉장고·세탁기 등은 화면 공유를 통해 원격진단도 받을 수 있다. ‘가전제품 원격진단’은 2019년 이후 생산된 스마트싱스를 지원하는 모델에서 이용 가능하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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