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거래 65%' 롯데이노, 그룹 없이 안돼…주병기 공정위 사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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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노베이트가 내부거래 고착화 구조에서 신음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5655억원, 영업이익은 149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전기차 충전 자회사 '이브이시스'와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앞세워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섰지만 성과가 뚜렷하지 않다.
내부거래 의존도가 60%를 훌쩍 넘는 롯데이노베이트는 유력한 규제 타깃 후보 1순위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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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5655억원, 영업이익은 149억원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흑자를 유지했지만 전년과 비교해 매출 증가율은 0.4%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1.3% 상승한 것이다. 1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한 것인데 더 큰 문제는 매출 구조다. 상반기 매출 가운데 3673억원이 특수관계자와의 거래에서 발생했고 이는 전체의 64.95%다. 여전히 내부거래 의존 기업이라는 비판이 뒤따른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전기차 충전 자회사 '이브이시스'와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앞세워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섰지만 성과가 뚜렷하지 않다. 이브이시스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뚜렷한 차별화를 내세우지 못하고 있고 칼리버스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외부 매출 창출이 더딘 가운데 내부 계열사 의존도는 낮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산장비를 운영 및 관리하는 SM사업, 시스템구축 및 전산장비를 납품하는 SI를 제외한 전기차 충전 매출은 6.98%에 불과하다.
외부 매출 확대가 더딘 상황에서 내부거래 비중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이는 곧바로 규제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이 많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최대주주는 지분 66.1%를 보유한 롯데지주로 신동빈 회장이 롯데지주 지분 13%를 들고 있다. 이런 지배구조 속에서 그룹 내 거래 비중이 높은 부분은 롯데이노베이트에겐 부담이다.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공정경제' 기조와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다. 주병기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그간 학계에서 대기업 내부거래 규제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온 인물이다. 롯데이노베이트가 규제 압박의 최전선에 설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그는 대기업 계열사 지원과 내부거래는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대표적 행위라고 강조해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공정위의 인력 충원을 지시할 정도로 공정위 역량 강화에 관심이 많다. 이에 그동안 묵과된 대기업 내부거래에 대한 현미경 감찰이 있을 전망이다. 내부거래 의존도가 60%를 훌쩍 넘는 롯데이노베이트는 유력한 규제 타깃 후보 1순위로 꼽힌다. 공정위가 상징적인 제재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내부거래 의존도를 낮추지 못한다면 규제 리스크는 물론 기업 이미지와 시장 신뢰도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면서 공정위의 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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