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위안부 -징용 합의 뒤집지 않을것… DJ-오부치 선언 넘는 한일관계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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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잇고 이를 넘어서는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만들고자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공개된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로 대전환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이 23일 일본 도쿄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 가운데 '이재명-이시바 선언'의 추진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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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 경제협력 관계 만들 필요”
日주도 CPTPP 가입 속도 낼듯
日정부측 “새 공동선언 가능할것”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06.18. [카나나스키스(캐나다)=뉴시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donga/20250822035414589xerj.jpg)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공개된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로 대전환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에는 일본의 사죄와 협력 확대 원칙이 담겼다. 이 대통령이 23일 일본 도쿄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 가운데 ‘이재명-이시바 선언’의 추진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위안부 및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한 기존 합의에 대해 “양국 정부 간 공식 합의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국가로서의 약속이므로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전 정부에서 체결한 한일 과거사 합의를 뒤집지 않으면서 윤석열 정부의 한미일 협력 강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시바 총리가 15일 제2차 세계대전 패전일 추도사에서 ‘반성’을 언급한 것에 대한 화답의 성격도 있다.
이 대통령은 한일 경제 협력에 대해 “한일은 지금까지의 협력 수준을 넘어서는 획기적인 경제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미래지향적 경제·통상 협력 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동아시아를 포함한 태평양 연안국들의 경제협력기구를 확고하게 만들자고 제안한 것을 두고 일본이 주도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CPTPP는 일본을 주축으로 영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이 참여하는 경제동맹체다. 일각에선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본에선 환영하는 반응이 나왔다. 이시바 총리의 최측근이자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인 나가시마 아키히사(長島昭久) 총리 보좌관은 새로운 한일 공동선언에 대해서도 “관계가 깊어진다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시게토쿠 가즈히코(重徳和彦) 정조회장은 이 신문에 “안심했다. 동아시아에서는 일한이 손잡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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