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용지표 격차 심화…인구·산업구조 영향

김혜정 2025. 8. 2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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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시·군간 인구구조와 주요 전략산업의 차이 등으로 인해 고용지표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를 보면 강릉시의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도내 최고치인 38.2%을 기록하고 고용률 또한 60.3%에 그친 반면, 화천군의 고용률은 76.2%로 강원권 최상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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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지역 비경제활동인구 38%
관광업 중심 계절적 고용 특징
화천 노인고용률 76% 전국 상위
▲ 5일 춘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시민이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보며 구직을 하고 있다. 방도겸 기자

강원도내 시·군간 인구구조와 주요 전략산업의 차이 등으로 인해 고용지표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를 보면 강릉시의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도내 최고치인 38.2%을 기록하고 고용률 또한 60.3%에 그친 반면, 화천군의 고용률은 76.2%로 강원권 최상위를 차지했다. 두 지역의 고용률 격차는 무려 15.9%p에 달해 지역별 경제활동 참여 정도의 차이가 극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는 비경제활동인구가 높아 고용률이 낮았지만, 원주시는 실업률 4.2%로 강원권 내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했다.

이는 산업구조와 인구 유입 특성에 따라 고용시장의 질적 차이가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원주처럼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혼재된 도시에서는 취업자 수는 많지만 실업률도 높은 이중적 양상이 나타나는 반면, 강릉은 관광업 중심의 계절적 고용구조와 고령화 영향으로 비경제활동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군 지역은 전반적으로 시 지역보다 고용률이 높았다. 특히 화천군은 65세 이상 고용률이 76.6%로 전국 최상위권에 올라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양구군 역시 지역활동인구 비중이 102.0%로 나타나 외지 인구 유입을 통한 노동공급이 활발했다. 반대로 농업 비중이 높은 일부 군 지역은 청년층 고용률이 낮아 장기적 과제로 지목된다.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강원권고용지표는 도시-농촌, 청년-고령층, 산업구조별로 구분되는 다층적 격차를 반영한다.

통계청 고용통계과 관계자는 “군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고령인구 비중으로 인해 농림업 종사자가 많아 인구구조와 산업구조 차이가 시·군간 고용률 격차로 이어진다”며 "강릉시의 경우 농림어업 외에도 도소매음식숙박점업 등 관광관련 산업이 발달하였으며, 비교적 비경제활동인구가 높은 현상이 있다"

김혜정 기자 hyej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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