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강원수출 전방위 대응전략 세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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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수출시장이 미국 관세정책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강원도 연간 수출액의 최대 고객인 미국의 관세 장벽 여파로 자동차 부품제조업 등 지역수출기업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강원도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주요 품목은 면류, 자동차 부품, 의료용 전자기기, 화장품, 시멘트 등입니다.
강원연구원은 현행 관세율 15%가 3년간 이어지면 강원산 자동차 부품의 대미 수출액이 최대 41.2% 급감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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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수출시장이 미국 관세정책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강원도 연간 수출액의 최대 고객인 미국의 관세 장벽 여파로 자동차 부품제조업 등 지역수출기업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한국무역협회 강원본부가 파악한 올해 1~7월 강원 수출액은 18억4901억 달러로, 수출실적을 분석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고액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7월 한 달간 미국 수출액만 보면 전년 대비 5.1% 줄어든 3813만 달러에 그쳐 유독 타 국가에 비해 대미 수출의 상승세가 확연하게 꺾였습니다.
이 같은 미국 수출시장 감소세는 지난 7월 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율 15% 부과 결정으로 더 심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출 제품 관세 부과는 미국 내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가 줄게 되고 이로 인해 수출도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상 트럼프의 관세정책 영향에 따라 올해 강원지역 수출업체의 실적도 판가름 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강원도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주요 품목은 면류, 자동차 부품, 의료용 전자기기, 화장품, 시멘트 등입니다. 이들 품목 중 면류와 화장품은 높은 인지도와 점유율로 한국산 제품을 대체하기 쉽지 않다고 분석합니다. 의료용 전자기기도 중동과 아시아권 수출에 주력하고 있어 대미 수출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제는 자동차 부품입니다. 이 품목은 7월 한 달간 수출액이 전년 대비 7.5% 하락한 85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도 미국 시장 내 자동차 부품 관세 면제 혜택을 받는 캐나다·멕시코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 저하가 예상됩니다. 강원연구원은 현행 관세율 15%가 3년간 이어지면 강원산 자동차 부품의 대미 수출액이 최대 41.2% 급감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습니다. 한 해 평균 2조 원 규모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강원 지역 자동차 부품 수출업체 60여 곳은 발등의 불인 셈입니다.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면 정부는 물론 강원도를 비롯한 자치단체도 비상 경제 대응팀을 가동해야 합니다. 중소기업 홀로 국제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쉽지 않습니다. 미국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신규 해외 시장 개척도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합니다. 타 자치단체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지역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을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세제 혜택 등의 지원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트럼프발 통상압박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는 전방위적 공조가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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