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에 귀 기울인 美 프랭크 카프리오 판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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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발언에 귀를 기울이거나 피고인들을 위로하고 훈계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지방법원 판사 프랭크 카프리오가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카프리오가 '사람과 사건이 친절과 연민으로 만나는 곳'이라고 부른 법정의 피고인석에는 주로 경범죄를 저지른 서민들이 섰다.
댄 매키 로드아일랜드 주지사는 성명에서 "카프리오 판사는 단순한 법률가가 아니라 공감의 상징이었고 정의가 인간애와 조화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준 사람"이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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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투병 끝에 88세로 숨져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카프리오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이날 그가 “오랫동안 췌장암과 싸우다가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카프리오가 ‘사람과 사건이 친절과 연민으로 만나는 곳’이라고 부른 법정의 피고인석에는 주로 경범죄를 저지른 서민들이 섰다. 아들이 살해된 여성의 말을 공감하며 들어준 뒤 벌금 400달러(약 56만원)를 면제해주거나, 시급 3달러가량을 받는 바텐더의 신호위반을 눈감아주는 판결 영상이 화제가 됐다.
댄 매키 로드아일랜드 주지사는 성명에서 “카프리오 판사는 단순한 법률가가 아니라 공감의 상징이었고 정의가 인간애와 조화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준 사람”이라고 추모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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