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민FC’ 법인화…강원FC 갈등 장기화 우려도
[KBS 춘천] [앵커]
최근, 육동한 춘천시장이 춘천시민 FC를 전격 육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축구 저변을 넓힌다는 건데요.
그런데 계획이 강원FC와 극한 대립 끝에 나오면서, 갈등의 반작용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9년 창단한 춘천시민FC.
선수 등 40여 명이 소속된 K3리그 참가팀입니다.
지금까지 사회회적협동조합으로 운영돼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춘천시가 춘천시민FC를 전격 지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미 지난해부터 법인화 절차에도 착수한 상태란 겁니다.
[류호석/춘천시 체육과장 : "강원도하고는 1차 사전 협의는 마친 상태입니다.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하기 위해서 재단 설립을 준비 중에 있었던 사항이었고 또 이번 강원FC하고는 관계 없이..."]
이렇게 되면 현재 18억 원 정도인 지원금을 대폭 늘릴 수 있게 됩니다.
우수 선수를 영입해 상부 리그로 진출하거나, 유소년팀 지원 확대로 축구 저변을 넓힐 수 있다는 기대도 큽니다.
[김갑섭/춘천시민FC 단장 : "작년서부터 재단으로 갈 준비를 서서히 하고 있었습니다. 양질의 선수 영입과 또 하고 있는 U18 15 선수들에 대한 지원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하지만 일각에선 우려도 나옵니다.
이번 발표가 강원FC와의 극한 갈등 끝에 나온 만큼, 홈경기 불참 장기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소지역주의나, 열악한 지역 축구계 분열도 걱정된다는 겁니다.
[김영배/춘천시의원 : "어떤 대체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거기에 지원을 하겠다는 육동한 시장의 발표는 사실은 본질을 한참 벗어나는 문제예요. 춘천시민축구단과 강원FC는 전혀 별개의 문제다."]
실제로 강원도는 춘천시의 시민FC 육성 계획이 나오자마자 도 심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곧바로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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