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트럼프와 대화 잘하길"...이 대통령 "어렵겠지만 슬기롭게"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빌 게이츠 이사장과 만났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우리나라에 자선활동 지원을 요청하고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이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잘 대화하라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공동창업해 IT산업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게이츠 이사장은 현재는 세계 보건 관련 자선단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 바이오 기업들의 제품이 경이로운 수준이라고 치켜세우며 전 세계 아동들을 위한 코로나 백신이나 진단 기기 지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빌 게이츠 / 게이츠 재단 이사장 : SK바이오사이언스, LG 등 10년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작았던 한국의 이 바이오산업들이 너무나 크고 중요한 산업으로 발전했습니다.]
이 대통령도 이에 함께할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화답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지구와 지구인 전체를 위한 그런 공공적 활동에 대해서 경의를 표하고, 대한민국 정부도 함께할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겠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눈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 일정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잘 나누라는 덕담에, 이 대통령은 어려운 일이지만 슬기롭게 잘 대화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이 인공지능 등 전력 수요가 높은 미래 기술에 소형모듈원전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한국이 이 분야의 강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이어 김민석 총리와 국회를 잇따라 방문하고, 한국의 공적개발원조 비중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빌 게이츠 / 게이츠 재단 이사장 : (한국이) 현재 GDP의 0.29%, 정부 예산의 1%가 안 되는 원조 자금액을 충분한 수준인 0.7%까지 (늘려 주시기 바랍니다)]
또 국제백신기구 등을 통한 지원에 우리 정부가 더 많은 재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김진호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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