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조사 내내 '묵묵부답'...특검, 23일 10시 재소환 통보

임예진 2025. 8. 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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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는 구속 후 세 번째 특검 조사에서 줄곧 말을 아꼈습니다.

특검은 모레(23일) 오전 10시에 다시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씨가 탄 파란색 법무부 호송차가 민중기 특별검사팀 건물로 들어갑니다.

지난 12일 구속된 뒤 세 번째 특검 출석입니다.

특검은 건진법사 청탁 의혹을 집중 조사하기 위해 1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지만, 김 씨는 초장부터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왜 진술을 거부하느냐는 물음에, "아는 대로 얘기해도 사실이 왜곡되는 것 같아 무서워서 말을 못 할 것 같다" 는 답이 유일한 발언으로 파악됐습니다.

결국, 오후 2시 10분쯤 시작된 조사는 3시간 18분 만에 종료됐고, 김 씨는 조서열람까지 모두 마치고 저녁 6시 반쯤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준비한 질문은 절반밖에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특검은 조사를 마치면서 김 씨에게 이틀 뒤인 토요일 오전 10시에 다시 나오라고 통보했고, 김 씨 측도 소환에 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 씨 변호인단은 한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졌던 신평 변호사가 김건희 씨와 접견하며 이른바 '한동훈 배신'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신 변호사가 본인의 정치적 견해와 상상을 덧씌워, 김건희 씨 발언인 것처럼 왜곡해 여론 조작을 했다는 겁니다.

또, '대통령이 보낸 사람'으로 오인하게 만들어 접견 승낙을 받아냈지만 실제로는 특정 기자의 요청으로 김 씨를 떠보기 위한 접견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단 입장문에 신 변호사는 더 말을 얹지 않겠다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특검은 이 같은 논란과 관련해 현재 김 씨에 대한 접견에 제한을 두고 있진 않다고 밝혔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김진호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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